'O다리' 관절염…무릎 펴고 삽시다
상태바
'O다리' 관절염…무릎 펴고 삽시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29 09: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온누리종합병원, 연령별·증상별 맞춤형 관절수술 실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며 관절도 시려오는 계절이다. 이맘 때면 많은 어르신들이 퇴행성관절염 때문에 고생하는 것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현재 60대 이상에서 80%, 70세 이상의 노인 대부분이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다. 특히 다리가 O자로 휘어진 'O다리' 관절염은 과거부터 좌식생활을 오래한 탓에 무릎안쪽 연골이 더 많이 닳아 생기는 현상으로, 미용상 보기 좋지 않을뿐더러 방치하면 무릎 전체로 관절염이 확대될 수 있다.

“아직은 인공관절 필요 없다!” 40~60대엔 '근위 경골 절골술' 각광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나이가 들면서 닳아 없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비만,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인한 젊은층의 발병률이 점차 늘고 있다. 비교적 젊고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중기의 관절염 환자의 경우 최적의 치료방법은 '근위 경골 절골술'이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오래전부터 실시됐던 수술이지만 최근 인공관절치환술이 널리 시행되면서 오히려 더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인공관절치환술의 경우 관절 전체를 새로운 관절로 바꾸는 수술로 수술 후 인공관절의 마모나 염증발생의 가능성이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인공관절의 수명은 약 15년이지만 상대적으로 인간의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40~60대 연령에 시행되는 인공관절치환술이 환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다.

근위 경골 절골술은 무릎 아래의 종아리뼈를 바로잡아 주는 원리로 휜 다리를 교정하면 연골이 많이 남아있는 바깥쪽으로 축이 옮겨져 관절염이 발생한 무릎안쪽 연골은 거의 부담을 받지 않게 되어 통증이 감소하고 관절의 수명도 연장된다.

최근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네비게이션을 접목해 휜 다리의 교정 각도를 세밀하게 계산해 95% 이상의 정확한 수술이 가능하며 소요 시간은 1~2시간이고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모든 활동이 가능하다.

100세 시대 눈앞…삶의 질 올리는 '인공관절치환술'

관절의 전체 손상 정도가 심해 앉거나 서는 등의 일상생활조차 힘든 퇴행성관절염 말기이거나 환자의 나이가 70~80대의 고령이라면 바로 인공관절치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인공관절치환술이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손상된 인체의 관절부위를 금속이나 세라믹, 폴리에틸렌 등의 소재로 만든 인공관절로 교체해주는 수술이다.

온누리종합병원에서 시행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은 최소절개를 통한 회복속도 단축과 조기 재활치료에 중점을 둔다.

기존수술 시 환부를 15~20cm를 절개했다면 최근에는 10cm 정도만을 절개해 관절 주변의 근육과 힘줄을 보존하기 때문에 회복이 빠르고 조기 재활이 가능해졌다.

따라서 관절주위의 근력약화를 방지할 수 있어 운동능력이 향상됨은 물론 수술부위의 연부조직 유착을 방지해 관절의 유연성과 굴곡각도를 증가시킨다.

수술 후에는 1년에 1~2회의 정기검진을 통해 관절의 마모도가 적당한지, 골융해나 관절의 불안정성 등 이상소견이 없는지 체크해야 제 수명까지 건강하게 사용이 가능하다.<도움말=온누리종합병원 관절센터 송승택 소장 / www.onnurihos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