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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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예방접종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1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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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유비스병원, 관내 노인대상 계절독감 무료접종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인 감기와는 달리 증상이 아주 심하고 전염성이 강해 단시일 내에 퍼진다.

모든 연령층이 감염되지만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과 같은 합병증 위험이 높아 치사율도 높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는 매년 계절독감으로 인해 약 50만 명이 사망하며 이 중 90%가 65세 이상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대개 갑자기 증상이 시작되는데 콧물이 나고 목이 아프고 결막충혈이 생기며 기침이 난다. 발열이 심해 보통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며 오한, 두통, 근육통, 인후통, 무력감이 발생하고 호흡기증상 외에 구토와 복통 등의 소화기 증상이 동반하기도 한다. 또 폐렴, 천식, 근육염, 심근염, 중추신경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켜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따라서 합병증 가능성이 높은 65세 이상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는 반드시 예방주사접종과 함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 독감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계절독감 백신은 유행 2주 전에 접종 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백신 효과 지속기간이 6개월이므로 기존 유행 시기를 고려해 10~12월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반면 독감 예방접종을 하지 말아야 경우도 있으므로 접종 전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먼저 해야 한다.

△계란이나 접종약의 다른 성분에 아나필락시스(항원-항체 면역 반응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급격한 전신 반응)성 과민 반응이 있는 사람 △급성 발열성 질환 △6개월 미만의 영아 △예전에 독감 예방접종 후에 길리안 바레 증후군을 앓은 사람 등은 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

또한 독감 예방접종 후의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접종 후 30분간 병원에 머물며 이상반응을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국소반응으로는 접종부위의 발적과 동통 등이 있고 전신반응으로는 발열, 근육통, 관절통, 불쾌감 등이 있을 수 있다.

겨울철 독감 유행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현대유비스병원(병원장 이성호)에서는 남구관내 노인을 대상으로 계절독감 예방접종을 이달부터 11월30일까지 무료로 실시한다.

현대유비스병원은 남구보건소와 위탁계약을 체결해 보건소로 일시에 인원이 몰리는 일이 없도록 접종인원을 분산, 대기시간을 최소화해 민원불편감이 없도록 앞장서고 있다.

이번 무료접종대상자는 인천 남구에 거주하는 만65세 이상 노인과 만3세 이상의 1~3급 장애인으로 거주지와 연령을 증명할 신분증을 지참하고 현대유비스병원 종합안내센터로 내원하면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성호 병원장은 “독감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환이며 매년 예방 접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예방접종을 통해 지역민들이 독감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따뜻한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는1599-7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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