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네팔 의료봉사 마치고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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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병원, 네팔 의료봉사 마치고 귀국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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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술로 세상을 널리 구원하겠다는 이념 아래 출범한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이 국내를 넘어 널리 해외에까지 숭고한 봉사 정신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 9월30일부터 10월7일까지 네팔 카투만두에서 버스로 40여 분 거리의 달마스탈리에 자리하고 있는 새삶 원광교육센터에서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회와 사단법인 삼동 인터내셔날 주관 아래 원광대학교병원 네팔의료봉사(단장 외과 최운정 교수) 활동이 펼쳐졌다.

이번 의료봉사 활동에는 안과, 외과, 정형외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치과 전문교수진 등 6개 진료과와 약대 교수, 간호사, 의대, 치대학생, 통역담당교수 등 총 인원 18명이 참여해 의료 낙후 국가인 네팔을 찾아 참 인술을 펼치고 돌아 왔다.

8일간 쉼 없이 이뤄진 이번 봉사활동 기간 미리 준비해 간 초음파 의료장비 2대를 이용 294명에게 복부, 유방, 갑상선, 탈장, 부인과, 근골격 초음파를 시행했다.

화상구축, 여성유방, 설소대, 피부 종괴 환자, 익상편 등 17명의 환자에게는 무료시술을 시행하는 등 총 1천411명의 환자가 무료진료와 시술의 혜택을 받았다.

또한 의료 낙후국가의 특징인 노환으로 시력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안과에서는 돋보기안경 150개를 준비했으며 치과는 발치, 스케일링을 실시하는 등 다방면의 질환들을 시술했다.

한편 이번 해외 의료봉사 단장인 최운정 교수는 “국내도 마찬가지지만 해외의료봉사는 기획 단계부터 한 단계 높은 진료수준과 함께 철저한 준비가 동반되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료봉사 활동이 이어져 네팔과 우리나라의 친선과 교류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또한 의료봉사단장 최운정 교수를 비롯한 모든 봉사대원들은 네팔 의료봉사의 남은 과제는 지속적인 의료 봉사 활동의 실천이라는 점에 모두들 뜻을 같이 해 기존의 네팔 돕기 후원회인 '(사)함께하는 사람들'과의 협력을 구축하고 매년 의료봉사 실시와 함께 의료봉사 활동을 위한 후원회 결성을 결의해 앞으로도 '지구의 지붕, 히말라야'에서 사랑과 치유의 활동이 거듭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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