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남북한 의학용어집 발간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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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남북한 의학용어집 발간 주력
  • 박현 기자
  • 승인 2013.10.15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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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협력위 내년 사업, 대북 의료봉사 재개 추진

의료계가 납북의료협력과 관련 내년도 역점사업으로 남북한 의학용어집 개정판 발간, 북한의료봉사, 개성협력병원 의료지원, 통일부와의 간담회 추진 등을 진행하기로 정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 남북의료협력위원회(위원장 전재기)는 최근 서울역 티원에서 열린 제5차 정례회의에서 이와 같이 결정했다.

우선 남북한 의학용어의 변화상을 반영하는 개정판을 발간할 필요성이 제기된데 따라 남북의료협력위원회를 주축으로 보건사회연구원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해서 민간단체가 아닌 정부 차원에서 발간할 수 있도록 개정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1996년 처음 발간했던 남북한 의학용어집은 남한의 일본식 한자용어 위주의 의학용어와 북한의 토박이언어 위주의 의학용어를 비교한 용어집으로 발간 후 17년이 지났다.

이와 함께 남북관계 경색으로 인해 침체되고 있었던 대북의료지원을 내년부터는 재가동하기로 하고 최근 개성공단이 정상화됨에 따라 추후 개성협력병원을 방문해 대북의료지원 정세를 파악해 남북관계 물꼬가 트이면 북한주민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의료협력위원회는 남북관계 파악 및 대북정책 현황 파악을 위해 통일부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개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전재기 위원장은 "지금은 북한의료지원에 국한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전 세계에 퍼져있는 한민족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으로 확대해 의료봉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의협은 우리나라 의료계 대표단체로서 인도적 차원에서 대북의료지원 및 의학술 교류는 지속돼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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