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KBS부산방송총국,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 거주 외국인봉사단체인 포렙(Foreb)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유재중 국회의원, 박호국 부산광역시 복지건강국장을 비롯해 정근 그린닥터스 이사장, 오무영 국제진료소장(인제대 부산백병원 교수), 박희두 그린닥터스 초대이사장 등 200여 명의 관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했다.
지난 10년간 국제진료소를 운영해 온 그린닥터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및 탈북자들에 대한 보건의료 정책에 대한 심도 깊은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내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법무부의 정책방향(부산출입국사무소 신수용 이민통합팀장) △국내 거주 외국인들의 보건의료 사례분석과 대안(포렙(FoReb) 이정애 대표) △외국인들이 바라본 한국의료의 실체(부산외국어대학교 로이 알록 꾸마르 교수) △부산의 국제화 현황과 과제(국제교류재단 김영춘 사무총장)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부산경상대학교 보건의료행정학과 송명규 교수가 지난 10년간 약 3만여 명의 무료진료 실적과 무료수술 지원에 대한 보고가 이어졌다.
보고가 끝난 후에는 오무영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소장이 좌장으로 이날 강연에 참석한 패널들과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및 새터민의 보건의료 정책과 복지향상을 주제로 자유토론이 진행되었고 참석자들의 자유로운 질의응답까지 이어져 호응을 얻었다.
그린닥터스 정근 이사장은 “인류애를 몸소 실천하고 진정성을 가진 인술을 베푸는 '그린닥터스'가 있기에 세상은 조금 더 따뜻하고 살만한 곳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그린닥터스가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의 육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 건강까지도 치유하고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도록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린닥터스 국제진료소는 매주 일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서면 온 종합병원 2층에서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 가정, 탈북자를 위한 무료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