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회장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을 보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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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회장은 말만 앞세우지 말고 행동을 보여라!
  • 병원신문
  • 승인 2013.09.13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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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환규 협회장은 지난 9월7일 불과 대회개최 수 일전에 대회개최 결정을 내렸으며 대의원회 의장단, 시도의사회장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리하게 의사대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에서 의사인권 탄압에 저항하기 위해 비대위를 구성하고 대대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이후 9월11일 상임이사회에서 결의한 내용은 1)투쟁준비위원회 구성 2)서명 운동 전개 및 탄원서 제출 3)시군구의사회 반모임을 활성화하고 의식화 교육이다.

이 결의대회를 촉발시킨 가장 큰 이유는 리베이트 쌍벌제 이전의 수수자에게 무리한 법적용을 통해 행정처분을 내릴 것이라는 것 떄문이었는데 이 행정처분은 내달 초 동아제약 사태의 선고는 이 달 말에 내려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상임이사회 의결도 없이 절차를 무시한 채 갑작스럽게 날짜를 잡고 전국적 규모의 의사 대표자 대회는 벌이면서 일주일이 다가도록 아무런 행동이 없으니 불과 20여 일 남긴 현 시점에서 도대채 언제 비대위를 구성하고 언제 투쟁에 돌입할 것인가?

서명운동과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나 반모임에 현안 자료를 배포하는 것을 투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인가?

게다가 상임이사회 다음 날 “제가 생각했던 계획을 앞당기고자 합니다....여러분께서 마지막으로 믿음을 주신다면 앞장서서 전면 투쟁을 진행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비특정다수가 지켜보는 SNS와 자신이 실질적 소유주인 닥플에 올린 바 있다.

투쟁결의는 전국의 의사 대표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결의됐고 집행부 상임이사회에서 그 준비위원회를 만들기로 결정했다.

그런데 투쟁의 시기가 노환규 회장 개인의 계획에 따라 정해지고 노환규 회장에 대한 믿음이라는 조건이 충족되어야 가능하다는 말인가? 도대체 이런 교만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투쟁은 의협 회장이 하는 것이 아니라 전국 시도의사회, 시군구의사회의 지도부와 각 회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투쟁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하는 것이다.

스스로 밝혔듯이 지금 다수 회원들과 의료계 지도자들은 현 의협 회장이 사익을 추구하기 위해 부정한 방법을 사용한 것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감사를 요구한 상태이다.

본인은 전면 부정하고 사실 관계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여전히 답은 없으며 노 회장은 형사건으로 고소고발된 상태이고 게다가 이미 알고 있는 바대로 대의원들을 중심으로 노환규 회장의 불신임을 준비 중에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어설픈 말 장난은 누가 봐도 국면전환용 꼼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번 실제적 이해관계가 깊은 의사회의 주도로 투쟁에 돌입했을 때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 반대에도 불구하고 회장의 말 한 마디로 투쟁을 종식시킨 바 있다. 그 때 했던 말도 지켜지지 않았으며 달라진 바 없다. 건정심 탈퇴와 참여도 그랬다.

노 회장은 임기 절반의 시간 동안 수 많은 이야기를 했고 또 수 없이 희망을 제시했지만 그 어떤 것도 바뀐 것은 없다.

이쯤 되면 10만 회원을 희망 고문하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도 자신이 “회원들로부터 희망을 앗아간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또한 개념 없는 자정선언으로 수천 명 의사들이 자격 정지라는 궁지에 몰려있는 현실을 인식해야 한다.

자신의 위기를 벗어날 요령으로 더 이상 10만 의사를 농락하지 말라.

다시 한 번 강력하게 권고하니 말을 했으면 행동과 실천으로 보여주기 바란다.

그럴 자신이 없으면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


2013. 9. 13.  민주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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