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연 의원, 사고마약류 증가 대책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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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연 의원, 사고마약류 증가 대책 촉구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9.1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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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파손·도난·분실 총 3천700여 건 발생
대형병원 취급교육 강화 등 주문
▲ 김명연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새누리당)은 9월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마약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의 병·의원, 약국 및 의약품 배송과정에서 발생한 파손 및 도난·분실 등은 총 3천774건. 연도별로는 2009년 396건, 2010년 548건, 2011년 851건, 2012년 1천208건, 2013년 6월 기준 771건으로 매년 뚜렷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파손 등을 제외한 도난 및 분실 마약류는 1만1천60정과 742앰플 및 바이알에 이르며 오·남용 되거나 범죄에 악용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약품의 제형 및 제제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이는 약 1만회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들 마약류가 처방전 없이 오·남용되거나 범죄에 악용될 개연성이 높음에도 소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사고 마약류의 발생유형 및 원인을 보면 파손은 마약류의 수요가 많은 대형병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반면 분실 및 도난은 상대적으로 외부침입에 취약한 약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식의약처는 대형병원에 대해서는 마약류취급 관련 교육 강화를, 약국에 대해서는 시건장치 강화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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