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협, ‘노인의료 질 향상’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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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협, ‘노인의료 질 향상’ 세미나 개최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9.0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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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평가 정책 위한 토론시간 마련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회장 윤해영)가 9월5일 오전 10시부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4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노인의료 질 향상을 위한 진료와 올바른 평가 정책의 모색’을 주제로 ‘2013 추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사에서 노인요양병원협회 윤해영 회장은 “올해 노인요양병원에 대한 인증제가 의무화되며 요양병원들은 국민들을 위한 질 향상이라는 대의명분으로 이를 받아들이고 준비하고 있다”며 “하지만 까다로운 인증기준과 상대평가로 진행돼 하위그룹을 퇴출하는 방식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도출되고 있다”고 밝혔다.또한 “요양병원의 병상수가 전체 병원 병상수의 34%에 이르고 있지만 건보재정은 아주 일부분만 사용하고 있는 모순된 구조를 갖고 있다”며 “착한 요양병원을 만들기 위한 올바른 정책 마련과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축사에 나선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병원계를 대표해 정부와 접촉해볼 때 어려운 점이 많다는 것을 느껴온 만큼 요양병원협회 또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노인 진료비가 18조원을 넘어서며 건보재정의 1/3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현 시점에 노인문제 해결을 위한 건보재정 안정화는 요원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병원협회도 ‘병원인과 함께하는 100세 건강걷기대회’를 통해 의료비 절감을 위한 병원계의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병원협회는 노인요양병원협회와 함께 노인건강과 행복한 노후를 위한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문정림 의원도 “요양병원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질 관리도 중요해져 규제도 점차 강화될 것이다”라며 “의료 질 향상을 위한 병원들의 노력을 알고 있는 만큼 실제 현장에 적용될 수 있는 올바른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노력해 나가겠다”고 축사를 밝혔다.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노인의료 질 향상을 위한 정책토론의 장이 마련돼 복지부, 심평원 관계자와 함께 조항석 노인요양병협 보험이사가 올바른 평가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함께 노인성 질환 관련 의료분과와 요양병원의 분쟁·세무·인사노무관리를 비롯한 행정분과 등 실제 병원경영에 도움이 되는 강연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마련된 2013 요양병원 대상 시상식에서 병원협회장상은 천안요양병원 이양 진료부장이 수상했으며, 의사협회장상은 제천노인병원 이경덕 진료원장이, 간호협회장상은 노블요양병원 채경숙 간호부장이, 중소병원협회장상은 효사랑전주요양병원 한남수 진료과장이, 노인요양병원협회장상은 효사랑가족요양병원 김은희 간호부장이 수상했다.

또한 △경영-전주시노인복지병원 강대행 관리이사 △진료-인천은혜병원 가혁 진료원장 △간호-이손요양병원 김외숙 간호부장 △진료지원-청주아이엠재활병원 황성연 재활부장 △영양-서초요양병원 신민정 영양사 △행정·관리-안산조은요양병원 김진호 총무과장이 각 부문별 요양병원 대상을 받았다.

새롭게 신설된 올해의 기자상은 의계신문 박명인 편집국장이 제1회 수상자로 선정돼 수상했다.

한편 노인요양병원협회는 활발한 학술활동은 물론 ‘국민에게 봉사하는 노인의료 실천’이라는 사업목표에 걸맞게 10월2일에는 노인의 날을 맞이해 ‘2013 노인의 날 자선콘서트’를, 11월 중에는 ‘해외의료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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