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관기관과 해외긴급구호 시스템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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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과 해외긴급구호 시스템 점검
  • 박현 기자
  • 승인 2013.09.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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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의무사령부, '이동식 병원설치 및 운영훈련' 개최

국군의무사령부 예하 국군의무학교에서 최근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이동식 병원 설치 및 운영 훈련'이 개최됐다.

이번 훈련은 외교부와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주최하고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주관하며 보건복지부, 중앙 119구조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범한 판토스(물류 전문가) 등의 기관에서 1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이다.

국군의무사령부에서는 응급의료요원 20명(군의관 4명, 간호장교 8명, 응급구조사 6명, 의정장교 1명, 수의장교 1명)이 대표로 파견되어 해외파병 및 야전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민간기관에 전수하는 등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운영 및 관리체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훈련은 출동 및 전개, 배치 및 점검, 운영 및 철수 등으로 단계별로 진행되며 이동식 병원 설치 및 운영, 유관기관과의 역할분담과 조율, 관리·운영 매뉴얼 및 전체 리스트 작성, 이동식병원 유지·보수 방안 점검 등을 중점으로 훈련 중 이다.

실전적인 훈련을 위해 텐트, 생활시설, 발전기 등을 포함한 30여 톤의 장비와 물자들이 지원될 계획이며 30여 명의 모의환자가 투입되어 실 상황을 방불케 하는 상황묘사가 이루어졌다.

국군의무사령관 박동언 준장은 “군 의무인력들은 다년간 해외파병과 야전 응급조치 경험을 통해 많은 기술과 노하우가 축적되어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유관기관들에 군 의료에 대한 경험을 공유해 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재난구호 군 전문인력 파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파견되는 국군의무사령부 응급구조사 김종걸 상사는 “유관기관과 함께 이동식 병원 설치 및 운영 훈련에 참여함으로서 실제 응급상황에서 유기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 훈련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게 된다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가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고 훈련소감을 밝혔다.

국군의무사령부는 앞으로 재해재난의료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국군의무학교에 개설해 평상시부터 재해재난과 관련된 교육과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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