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반부종 치료기기 세계 최초 허가
상태바
황반부종 치료기기 세계 최초 허가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8.02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의약처, 루트로닉의 안과용레이저수술기 임상 결과 약물치료보다 장점 많다 밝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세계 최초 신기술을 적용한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 안과용레이저수술기를 제조허가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에 ㈜루트로닉에서 허가받은 안과용레이저수술기는 기존 레이저수술기로 치료가 시도된 바 없는 안구의 황반 중심부까지 직접 치료할 수 있도록 신기술을 적용해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 한계를 넘은 것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84%의 환자에게서 시력 향상을 보였다.

또 주사기를 이용해 안구에 직접 주입하는 약물치료 방식보다 시술이 간편하고 환자의 통증이 없어 바로 실생활을 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어 앞으로 당뇨병성 황반부종의 치료에 많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우리나라에만 6만3천여 명의 환자가 있으며, 이는 국내 당뇨병 환자(400만명)의 1.6%를 차지하고 있다.

당뇨병성 황반부종은 당뇨합병증으로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실명에 이르게 되는 실명 원인의 3대 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황반이란 안구 망막의 중심부에 초점이 맺히는 부분으로 책을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볼 수 있는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주요 부위이며, 황반 중심부는 시신경이 집합된 주요한 부분이기도 하다.

식의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활성화와 신개발의료기기의 신속한 제품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우리나라가 세계 의료기기 시장에서 강국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