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 300례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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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 300례 달성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8.01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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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흠 센터장 "암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 신뢰 높아진 것 의미"
▲ 현재 홍콩, 대만, 싱가포르, 중국, 카자흐스탄 등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로봇수술을 배우기 위해 계명대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를 찾고 있다. 지난해 6월 대만국립대학병원 산부인과 교수들이 동산병원 로봇수술센터장 조치흠 교수의 부인암 수술 등 고난위도 기술을 배우는 모습.
계명대 동산병원이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하고 불과 2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300명의 환자를 성공적으로 수술했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첨단 로봇수술기기를 도입해 갑상선암, 전립선암, 부인암, 직장암, 위암, 폐암 등 각종 암 수술에 활용해 왔다. 과별로는 유방내분비외과 99례, 비뇨기과 89례, 산부인과 66례, 대장항문외과 36례, 위장관외과 24례, 흉부외과 7례 등으로 7월말까지 321례를 이어가고 있다.

동산병원의 로봇수술기기는 국내 6대뿐인 최신 장비로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든 신경이나 혈관까지 잘 볼 수 있어 신경손상이나 출혈, 통증이 적다. 또 로봇팔이 사람의 손을 대신해 수술하기 때문에 아주 정교하고 섬세한 수술이 가능하다.

동산병원은 지난 3월 폐암 로봇수술을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처음 성공하고 현재 7례를 시술함으로써 로봇수술 수준을 한 단계 진일보시켰다. 폐암은 다른 수술과 달리 폐의 움직임 때문에 고난도 수술이 필요하다. 따라서 정교함이 장점인 로봇수술은 폐암수술에 아주 효과적이다.

조치흠 로붓수술센터장(산부인과)은 “로봇수술 300례 달성은 암 치료효과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가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동산병원만이 가진 복강경 수술의 풍부한 경험과 유기적인 협진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로봇수술을 이용한 새로운 수술법과 연구에 매진해 환자 치료효과를 올리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동산병원은 7월31일(수) 암센터에서 김권배 동산의료원장, 민병우 동산병원장, 조치흠 로봇수술센터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빈치(로봇)수술 300례 달성’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사진>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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