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사장 이관순)은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2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지원한다고 8월1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31일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이사장 홍경표)와 함께 인천항에서 북녘 어린이 지원용 물자 북송식을 갖고 약 2억원 규모의 의약품을 북한 측에 전달했다.

이번에 지원된 의약품은 정장제(메디락포포)와 영양수액제이며, 중국 단둥시를 거쳐 평양 만경대어린이종합병원에 전달된다.

한미약품 임종호 상무는 “이번 의약품 지원을 통해 북녘 어린이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녘 의약품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 홍경표 이사장은 “북녘 어린이들의 건강 문제는 남북 정세와는 별개로 접근해야 할 인도주의적 사업”이라며 “북녘 어린이들을 위한 의약품 지원사업을 함께 해 온 한미약품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약품은 지난 10여 년간 어린이의약품지원본부와 함께 북한 의약품 지원 사업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북한 수해지역 주민을 위해 13억원 규모의 25톤 트럭 6대분 의약품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