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티엘의료재단, 해외서 자궁암영상진단검사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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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티엘의료재단, 해외서 자궁암영상진단검사 발표
  • 박현 기자
  • 승인 2013.07.3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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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영상진단검사 텔레써비코® 세포검사와 병용 시 정확도 98%

국내 의료전문기업이 자궁암 판독 정확도가 98%에 이르는 무선 영상진단검사시스템을 베트남에 수출한데 이어 베트남산부인과학회에서도 초청강연을 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엔티엘의료재단(이사장 신현수, www.ntllab.com)은 베트남 최대의 산부인과병원인 국립중앙병원에 엔티엘의 무선 자궁암영상진단검사시스템 텔레써비코®(TeleCervico)를 수출한 것을 계기로 7월26일 베트남산부인과학회에 참여해 강연을 했다.

텔레써비코®는 세계 최초 무선 자궁암 영상진단시스템으로 자궁경부를 최대 50배까지 확대 촬영해 자궁암 유무를 판독할 수 있는 검진시스템이다.

텔레써비코®로 촬영된 이미지를 PC(소프트웨어 프로그램)에서 환자의 정보와 함께 관리, 보존하며 온라인을 통해 국제적인 판독전문의에게 판독을 의뢰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오프라인에서 최대 일주일 이상 소요되던 검사시간을 최대 24시간 이내로 단축시켜 불필요한 소모품 및 노동력의 낭비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질확대경검사(Colposcopy)의 원리를 적용해 선별검진시스템으로 검사방법이 간편하고 검사시간이 짧아 건강검진 및 집단검진에 매우 유용하다.

이런 장점으로 자궁경부암 정기검진에 적극 사용되고 있어 자궁암 발생률을 낮추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원거리 진료가 가능하므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서도 텔레써비코®검진시스템을 통해 자궁암 검사가 가능하다.

엔티엘의료재단 신현수 이사장은 베트남산부인과학회 강연에서 “텔레써비코®는 특수한 촬영기술을 이용해 단독검사 시 정확도가 92%이며 세포검사와 동시에 시행하면 정확도가 무려 98%에 이른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현재 베트남에서 자궁경부암은 여성암 사망률 1위여서 베트남 보건부와 산부인과학회가 자궁경부암 조기발견을 위한 힘을 쏟고 있다”며 “이번 베트남에서의 발표가 베트남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생을 낮추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궁경부암은 조기에만 발견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증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적이다. 자궁경부 세포검사 하나만으로는 오진율이 거의 50%이지만 정기검진 시 세포검사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텔레써비코®를 병행한다면 자궁경부암을 발견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또한 텔레써비코®는 무선 촬영이 가능하므로 진료실뿐만 아니라 수술실, 응급실 등으로 쉽게 휴대하고 이동하며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무선 자궁암영상진단검사시스템 텔레써비코®는 최근 연세세브란스병원, 고려대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조선대병원, 부산대병원 등 국내 종합병원에 설치된 데 이어 이번에 베트남에 처음으로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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