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장애 여성 암 발병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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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장애 여성 암 발병 위험 높아
  • 윤종원
  • 승인 2005.07.0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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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장애 경력이 있었던 여성은 특정 암에 걸릴 위험이 보통 여성에 비교해 높은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메릴랜드주 록빌 소재 국립암센터의 루이즈 브린턴 박사는 지난 1965년부터 1988년 사이에 불임치료를 받은 미국여성 1만2천193명과 보통 여성을 비교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9년간을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불임 치료를 받은 여성들 사이에서 발암 비율이 23%나 높았다고 브린턴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Epidemiology)에 보고했다.

특히 전혀 임신 경력이 전혀 없는 1차성 불임(primary infertility) 경력이 있는 여성은 다른 원인으로 임신에 성공하지 못한 여성에 비교해 암 발생 위험성이 높았다. 1차성 불임증 경력이 있는 여성들은 일반 여성에 자궁암 및 난소암에 걸릴 위험이 2배나 높았다.

브린턴 박사는 "나팔관 기능장애, 골반 염증이 있는 여성에서 난소암 사례가 눈에 띄게 많은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를 근거로 염증이 난소암 발생의 중요한 원인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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