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환자, 가족(佳足)사랑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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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가족(佳足)사랑 필요해요'
  • 김명원 기자
  • 승인 2013.07.01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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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성 족부절단 예방 가이드라인 제시 및 파란양말 캠페인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는 올해 여름, 당뇨병 환자의 족부절단 예방과 족부질환의 주범인 당뇨병성 신경병증 조기 발견을 위해 ‘제3회 파란양말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환자, 가족, 의료진이 함께하면 심각한 족부질환으로부터 당뇨병 환자의 발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지킬 수 있다’는 기치 아래 ‘가족이 함께하는 당뇨병 환자의 아름다운 발(佳足) 사랑수칙’을 발표하고, 전국 9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환자와 가족이 함께 당뇨병성 족부질환 예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파란양말 가족(佳足)사랑 교실'을 진행한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환자에게 있어 가족의 발 건강관리 협력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당뇨병 환자, 가족(佳足)사랑이 필요해요”라는 슬로건 하에 여름 동안 ‘제3회 파란양말 캠페인'을 진행한다.

7월을 ‘당뇨병 환자 가족사랑의 달’로 선포, 전국 150개 병원에 환자와 가족이 함께 보는 ‘당뇨병성 족부절단 예방 가이드라인 자료’을 배포하고 7월9일부터27일까지 전국 9개 병원 내분비내과 및 당뇨병센터에서 '파란양말 캠페인 가족사랑 교실' 건강강좌를 시행한다.

이 교실에서 ‘당뇨병성 족부절단 예방법’ 및 ‘환자와 가족이 함께 하는 발 건강 관리법’에 대해 의료진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참석자에게는 환자와 가족이 2인1조로 발 감각을 점검하는 ‘발 감각 점검판’과 ‘발 보호용 파란양말’ 등으로 구성된 ‘파란양말 가족사랑 세트’를 나눈다.

또 7월1일부터 대한당뇨병학회 홈페이지(http://www.diabetes.or.kr)에서 ‘당뇨병성 족부절단 예방 가이드 영상’과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 사전 문진 소프트웨어’도 다운 받을 수 있다.

대한당뇨병학회 김성래 홍보이사(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는 “당뇨병성 족부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발에 상처가 생기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고 하찮은 상처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또 환자와 의료진의 협력은 물론 가족이 함께 환자에게 나타나는 족부질환 위험신호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1년 중 364일은 매일 가정에서 당뇨병 환자의 발을 살피고, 1년 중 하루는 꼭 병원에서 당뇨병성 신경병증 정기검진을 받아야 심각한 족부질환으로부터 당뇨병 환자의 발을 건강히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11년부터 당뇨병 환자의 발 건강을 지키기 위해 ‘파란양말 캠페인’을 개최하고, 환자들의 생활 속 발 관리 실천을 돕는 ‘여름철 당뇨병환자 발 관리 수칙’, ‘당뇨병 환자 발견수칙’ ‘가족이 함께하는 당뇨병 환자 아름다운 발 건강 수칙’ 등을 전하고 있다

'파란양말'은 당뇨병 환자의 건강 수호 상징색인 ‘파란색’과 환자의 발 건강 보호 의미를 담은 ‘양말’이 결합한 캠페인의 상징이다.

대한당뇨병학회와 건강보험공단이 함께 진행한 대규모 분석에 따르면, 국내 전체 족부절단의 절반 가량이(44.8%) ‘당뇨병’ 때문이다. 이는 족부절단의 가장 주된 원인인 ‘교통사고’ 다음으로 많다. 또, 발이나 다리가 점점 썩어 들어가는 ‘족부궤양’ 전체환자의 38.4%가 ‘당뇨병성 족부궤양’인데, 통상 당뇨병 환자의 15%가 일생 동안 한 번은 족부궤양을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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