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제20차 IBC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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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제20차 IBC 회의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6.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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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21 연세대학교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정기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보건복지부와 유네스코(사무총장 이리나 보코바, Irina Bokova)는 6월19일부터 21일까지 연세대학교에서 ‘차별 및 낙인금지 원칙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명윤리 이슈’를 주제로 ‘제20회 유네스코 IBC 회의(20th Session of the UNESCO 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조직위원장 손명세, 현 IBC 위원)’를 개최한다.

UN 산하 국제기구 중 유일하게 생명윤리와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유네스코는 지난 1970년대부터 생명과학 및 의학 분야 윤리문제에 주목해 1993년 전 세계적으로 36명의 전문가를 선정해 국제생명윤리위원회(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를 출범시켰다.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는 매년 정기회의를 개최함으로써 국제사회의 윤리적·법적 논의를 주도해왔으며, 인간 게놈과 인권보편선언’(1997), ‘인간 유전자 데이터 국제선언’(2003), ‘생명윤리와 인권보편선언’(2005)의 채택을 통해 시의적절하게 생명윤리의 ‘원칙’을 제시해왔을 뿐만 아니라 그 원칙을 현장에서 실천하도록 교육하며 정책에 반영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왔다.

제20회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회의(20th Session of the UNESCO International Bioethics Committee)는 유네스코·보건복지부 공동 주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연세대학교 공동 주관, 국가생명윤리정책연구원·연세대학교 의료법윤리학연구원·아시아나항공 공동 후원이며 국내·외 약 2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IBC 회의에서는 △차별금지 및 낙인금지 원칙 △생명윤리 프로그램 20주년 기념 보고 △2015년 이후 지속가능한 국제 개발 의제에서의 생명윤리와 함께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별 세션으로 △맞춤의료 △법적 조치 등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유네스코 국제생명윤리위원회 개최는 본부가 있는 프랑스 파리와 다른 회원국가의 도시에서 번갈아가면서 맡아왔다.

생명윤리학 분야에서 각 대륙을 대표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갖춘 국가들이 개최지가 돼왔다는 점에서 이번 대회의 서울 개최는 우리 생명윤리 분야의 성취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이번 2013년 서울 개최는 유네스코 IBC의 2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를 갖는데, 이는 우리 생명윤리학계가 국제적으로 적극적으로 기여해야 하는 책임감을 가질 계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생명윤리 과제를 다룰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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