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학회, 국민의 간 건강을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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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학회, 국민의 간 건강을 책임진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6.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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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간질환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필요한 시점

국민들의 간 건강을 책임지기 위해 간질환 정보 책자발간, 기념식, 토론회 등 사회공헌 사업을 하고 있는 간학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학회가 국민들의 간 건강을 책임진다는 목표로 여러가지 사업을 통해 간질환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예산부족과 진료현실과 정부의 지원의 부족한 것으로 밝혀졌다.

6월14일 대한간학회 김창민 이사장(국립암센터 소화기내과)은 "학회가 국내 간질환을 통제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여러가지 사회공헌 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가 간질환에 대해 관심을 갖고 노력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간질환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일반 국민들의 간질환 인지도 높이기는 물론이고 예방과 치료에 있어서 정부의 지원정책이 따라와줘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학회는 간질환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치명적인 발병을 줄이기 위해 위험인자를 제거하고 감염경로 차단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정부가 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지우너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회는 여러가지 공익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예산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익적인 사업을 할 수 잇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토로했다.

간학회는 간질환 환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임상의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003년 '간환자들을 위한 길잡' 소책자를 발간했고 지난해에는 '간질환 바로알기'라는 제목으로 책자를 발간했다.

또 학회는 한국간재단과 함께 매년 '간의 날'을 기념해 기념식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외국인 근로자 무료 간건강검진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일반인과 환자를 대상으로는 간질환 무료공개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무료공개강좌는 작년까지만 해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후원을 해줬지만 올해부터는 예산문제로 지원이 중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최문석 홍보이사(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는 "예산문제로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의 후원이 중단되면서 간염 무료검진을 할 수 없게 됐다"며 "최근에는 공익사업에도 사업 개수와 예산제한 등이 엄격하게 정해져 있다"고 아쉬워 했했다.

이어 "최근 기업의 사회공헌 혹은 사회봉사를 강조하고 있는 시류에 맞춘다면 공익을 위해서라면 기업의 투자 등에 대한 기준이 좀더 완화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한편 간학회는 일반인과 환자를 대상으로 간질환에 대한 인식과 진단, 치료, 예방, 생활 수칙 등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하기 위해 현재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간질환 통제를 위한 메시지가 담긴 간질환 백서 편찬작업도 올 연말이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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