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호활동 본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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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호활동 본격 개시
  • 박현
  • 승인 2005.06.2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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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가정간호사업실 개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강흥식)은 오는 7월1일 가정간호사업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정간호 활동에 들어간다.

가정간호는 임상경력이 풍부한 가정전문간호사가 의사의 처방에 따라 환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환자의 치료와 간호를 병행하는 선진 의료전달체계로서 환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는 독특한 제도이다.

최근 병원마다 노인인구의 증가로 장기입원을 요하는 만성 및 퇴행성질환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가정간호제도는 불필요한 장기 입원의 감소로 병상회전율이 높아져 입원대기율을 줄일 수 있어 가장 현실적인 대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퇴원 후 가정에서 연속된 치료로 환자의 만족감과 편의성이 제공될 뿐만 아니라 재원기간 단축으로 환자의 의료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병원에 가지 않고 익숙한 환경인 자신의 집에서 치료를 받으므로 시간, 의료비용 및 노력이 절감된다. 특히 전문가로부터 가족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가족이 환자치료에 직접 참여해 자가간호능력을 높일 수 있고 환자 및 가족의 만족도가 높다.

가정간호 대상자는 수술이나 다른 치료과정 후 조기퇴원 환자, 암이나 호스피스 대상자,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척수손상, 노인환자, 뇌질환 환자, 당뇨 등)가 해당되며 간단한 환자의 임상검사(채혈, 채뇨, 기타검체)도 가능하다.

가정간호사업실은 병원을 기준으로 15Km의 이내에 위치한 서울과 과천시,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 용인시 일부지역과 성남시 전체가 가정간호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이현숙 간호부장은 “가정간호의 활동으로 좀 더 집중적인 진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효율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며 “환자의 가정환경에 맞는 관리가 지속적으로 가능해 만성 및 퇴행성질환 노인환자에 대한 총체적인 장기 건강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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