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 현안 해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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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 현안 해결에 최선”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5.03 13: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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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병협회장, 제54차 정기총회에서 밝혀
신성장동력 의료산업에 정부지원 필요성 강조
▲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과 JW중외박애상 수상자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 JW중외제약 이종호 회장<사진 오른쪽부터>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는 5월3일 오전 11시 63시티 3층 주니퍼룸에서 '제54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진영 보건복지부장관을 대신해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이 참석했으며 오제세·박인숙·문정림·김미희 국회의원, 한두진·노관택·라석찬·김광태·유태전·지훈상 병원협회 명예회장, 이석현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 조찬휘 대한약사회장, 성명숙 대한간호협회장, 김건상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장, 이종호 JW중외제약 회장, 한성곤 JW중외제약 사장 등이 참석했다. 

▲ 김윤수 회장
김윤수 병원협회장은 개회사에서 “회장취임 후 포괄수가제를 비롯해 노인의료비 급증, 응당법, 신용카드수수료 인상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 왔으나 중요한 사안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다”며 “병원협회는 선제적이고 입체적인 대응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병원계 입장에 대한 지속적인 건의 등을 통해 크고 작은 성과를 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코앞으로 다가온 수가협상과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논의되고 있는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3대 비급여 급여화 등 더욱 어려운 환경이 예상되고 있다”며 “병원협회는 '위기가 기회'라는 생각으로 어려운 문제를 푸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아울러 국가 신성장동력산업인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 바라며 모든 현안의 해결열쇠는 국민에게 있다는 생각으로 국민 신뢰를 얻기 위한 대국민 홍보활동도 강화할 것이라 덧붙였다. 

▲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
▲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이동욱 보건의료정책관은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치사를 대독하며 “정부는 서민 의료비 문제해결에 우선을 두고 정책을 추진 중이며 연구중심병원 및 전문병원제도 강화 등 병원성장 동력 만들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계층과 세대 간 화합을 이뤄 진정한 선진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GDP 대비 8% 정도인 100조원 넘는 큰 비용을 의료산업이 담당하고 있는 만큼 의료 분야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는 것이 큰 과제”라며 “수가개편 필요성을 인지해 국민부담은 줄이고 의료수가는 높이는 정책을 마련해 모든 이해관계 주체가 공감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나갈 것”이라 역설했다.

박인숙·문정림·김미희 의원 또한 수가개편, 병원산업 해외진출,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어진 행사에서 박애와 봉사의 정신으로 국민보건의료 향상에 기여한 병원인에게 수여하는 제21회 JW중외박애상은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대한병원협회 홍보위원장)이 수상했다. JW중외언론인상은 장준화 메디팜스투데이 주간이 받았다.

JW중외박애상을 수상한 정규형 한길안과병원 이사장은 “돈이 없어 눈 못 보는 사람 없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한 명, 두 명 시작한 무료수술사업이 이제 1천500여 명에 달하고 있다”며 “한 손은 나를 위해, 다른 한 손은 남을 위해 쓰라는 일념으로 어려운 주위를 돕는 일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얘기했다.

개회식 마지막에는 중외메디컬 노용갑 대표이사와 분당서울대병원 이경권 의료법무교수가 대한병원협회장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병원협회 직원표창 등 시상이 진행됐다.

오후 3시30분 개최된 정기총회에서는 2013회계연도 사업계획과 병원신임평가센터·병원신문 예산을 포함한 총 100억원 규모의 예산안을 상정, 승인했다.

2013회계연도 정책목표를 ‘정책선도와 병원선진화로 의료강국 실현’으로 정했으며, 중점 추진과제로 건강보험수가 개선, 병원경영환경 개선, 병원협회의 대내외 역량강화 등을 선정했다.

이어 성상철 전 대한병원협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한편 임원선임, 회계감사 위촉, 총회 및 이사회 의결방식 등을 골자로 한 정관을 심의하고 승인했다.

이외에도 지난 회계연도와 같은 총 자보진료비의 0.05%의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분쟁심의회 분담금 납부기준을 결정했으며, 대한전문병원협의회를 병원협회 특별병원회로 승인했다.

임기가 만료된 박용원·태석기 감사를 대신해 김갑식 동신병원 이사장과 황인택 을지대학교병원장을 새 감사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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