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일간 연합보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대만 전역 산성비 발생률은 52%에 달하며 이중 대만 북부가 82%를 차지하고 있다.
가장 심각한 지역인 타오위안현의 경우 수소이온농도지수(pH) 5.0 이하의 산성비가 자주 내리고, 심지어 식초의 산도에 해당하는 pH 3.8의 강한 산성비도 이미 여러 차례 검측됐다.
대만 중앙대 대기과학과 린넝후이 교수는 "산성비의 원인은 동북풍과 장마가 중국, 한국, 인도 등 아시아 지역으로부터 오염물질을 가져 오기 때문"이라면서 "타오위안현은 지형적 요인과 공장들로 인해 산성비의 피해가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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