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 분야 최고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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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 분야 최고 꿈꾼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2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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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암센터 개설…환자 중심 통합진료 제공
고난이도 수술 명의팀 및 내시경팀 운영
▲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 로비

한국형 암이라 불리며 국내 전체 암환자의 40%를 차지하는 소화기암(위·대장·간·담도·췌장암) 분야에 강북삼성병원이 ‘최고’를 지향하고 나섰다.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호철)은 ‘암 완치 기준이 5년이 아닌 평생’이라는 슬로건으로 내·외과 의료진이 함께 암환자 치료에 집중하는 소화기암센터를 4월29일 개소한다고 밝혔다.

신관 3층 450평 규모로 26명의 전문의가 배치된 소화기암센터는 고난이도 수술을 이끄는 명의팀과 100만건 이상의 소화기 내시경검사 및 시술을 시행한 내시경팀이 모여 환자 중심의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게 된다. 

▲ 신호철 병원장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병원장은 “최근 병원을 평가할 때 환자수와 수술건수 등을 기준으로 삼지만 실제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의 만족도이다”라며 “소화기암센터는 강북삼성병원 중장기계획의 시작점으로 ‘최고’라는 구호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1년 후 성적으로 다른 병원과는 다르다는 모습을 반드시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장암 분야 명의로 손꼽히는 전호경 교수(진료부원장)와 김흥대 교수가 이끄는 소화기암센터 외과팀은 핸드포트를 이용한 수부보조복강경수술을 국내 최다인 2천건 이상 집도하는 등 고난이도 수술에 강점을 갖고 있다.

또한 단일병원으로 100만건 이상의 소화기내시경 검사와 시술을 시행할 정도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내시경을 이용한 대장 선종 발견율이 40%에 이를 정도로 우수한 성적을 보유하고 있는 내시경팀은 센터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있다.  

소화기암센터는 이 같은 드림팀을 중심으로 암 완치에 한 발 더 앞서가는 환자 중심의 통합진료시스템을 제공하게 된다.

암 진단과 치료, 재발방지, 재활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을 소화기내과, 소화기외과, 혈액종양내과, 흉부외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 등 관련 의료진들이 협진하는 통합진료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울러 기다림 없는 진료를 추구하며 진료일을 기준으로 당일 암 확진, 3일 내 수술, 수술 후 7일 내 퇴원을 목표로 환자를 돌본다. 첫 방문부터 수술 후 5년 후 완치판정을 받을 때까지 환자별 전담의료진이 함께하며,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전담간호사와의 상담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유전적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족의 가계도를 조사하고 대장암 수술 후 조직의 유전자분석을 통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높은 가족 구성원을 찾아내는 가족대장암클리닉과 5년 이상 암을 이겨낸 환자들을 위한 평생관리를 제공하는 장기생존클리닉은 강북삼성병원 소화기암센터만의 자랑이다.

소화기암센터는 직장인을 비롯해 정식 진료시간에 병원을 찾기 어려운 환자를 위해 토요일 진료뿐 아니라 점심, 저녁 시간대의 틈새 진료를 통해 접근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모든 대기공간은 자연채광을 받을 수 있는 창가에 위치시켰으며, 교육실과 항암주사실은 산소와 피톤치드로 기분을 쾌적하게 만들고, 족욕과 발마사지를 받으며 음악감상도 가능하게 했다.

신호철 병원장은 “소화기암센터는 암 조기진단의 최전선에 있는 우리병원 건진센터와 함께 호흡을 맞춰 암의 진단부터 완치까지 암을 포괄적으로 치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며 “암 환자를 끝까지 책임지고 환자의 기대와 기다림에 부응하는 신뢰 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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