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도 이젠 맞춤형치료 시대”
상태바
“유방암도 이젠 맞춤형치료 시대”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17 15: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찬흔 대한유방암학회 이사장

“이제는 유방암 치료에도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치료, 표적치료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조기진단만 가능하면 완치율이 9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이 같은 맞춤형 치료기술 발전으로 인해 치료성적이 더욱 좋아지고 있습니다.” 

한국유방암학회 박찬흔 이사장(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오는 4월26~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한국유방암학회 학술대회 및 제2회 국제 유방암심포지엄’에서 ‘유방암 맞춤형 치료’의 최신지견을 소개한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유방암은 해마다 7%가량 발병률이 증가하며 국내 여성 암발병률 2위를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수술과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호르몬치료 뿐만 아니라 표적치료제의 개발 등으로 치료성적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가장 중요한 고위험군의 조기진단과 유방암의 분자생물학적 특성에 따른 맞춤형치료 기술의 최신지견을 교류하기 위해 세계적 석학들을 초청했다”며 “이는 국제화를 지향하는 유방암학회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유방암학술대회(2013 GBCC)에 대한 전초전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유방암분석방법인 Oncotype DX를 개발한 미국NSABP 백명순 교수 △항암치료 임상연구의 대사인 독일 군터 박사 △유방암 표적치료 및 신호전달체계 석학인 미국 조이스 오샤그네시 교수 △표적치료제 임상연구를 주도한 프랑스 마리오 깜뽕 교수 △일본유방암학회 회장인 와타나베 교수 △홍콩의과대학 제니스 창 교수 등이 초청연자로 강연에 나서며 심도 있는 토의를 할 예정이다.

박 이사장은 이번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 내에서 한국유방암학회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박 이사장은 “한국유방암학회는 유방암에 관한 첨단기술과 지식을 공유하는 다학제학회로서, 외과를 비롯한 혈액종양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높여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학회로 거듭날 것”이라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