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산업 잠재력 믿고 정부와 공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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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산업 잠재력 믿고 정부와 공조하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11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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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념 전 경제부총리, ‘희망한국’ 특강 펼쳐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에서 ‘긍정의 힘’ 강조

진념 전 경제부총리가 병원 관계자들을 위해 ‘새시대의 출발 - 희망한국 : Re-invent Korea’를 주제로 특강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 미래의료산업협의회(회장 신병순)는 4월11일 오전 7시 르네상스호텔에서 ‘병원의료산업 희망포럼’을 개최하고 삼정KPMG어드바이저리 회장인 진념 전 경제부총리의 초청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는 진념 전 부총리의 특강을 듣기 위해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90명이 넘는 역대 최대 인원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인사말에 나선 김윤수 대한병원협회장은 “병원협회 준회원사협의회가 ‘미래의료산업협의회’로 명칭을 변경한 후 갖는 첫 번째 포럼에 4번의 장관을 역임하신 진념 전 경제부총리님이 참석해 특강을 해주시니 너무 뜻 깊다”며 “앞으로 병원의료산업이 국가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며 우리 병협의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더욱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진념 회장은 의료산업의 잠재력을 믿고 정부와 공동노력을 펼치라는 추진전략을 제시하고,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진념 회장은 “우리나라는 ‘한강의 기적’이라 불릴 만큼 빠른 시간 안에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급성장하는 성과를 얻어냈다. 하지만 국민소득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올라서는데 일본, 싱가포르, 홍콩의 경우 5년 이내의 시간이 걸렸으나 우리나라는 15년이나 걸리는 함정에 빠졌다”며 “새로운 출발을 위한 새시대 정신, Re-invent Korea가 필요한 때이다”라고 설명했다.

△선두주자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서비스업에서 활로를 찾고 △성장·고용·복지의 조화를 이루고 △기업가정신과 창업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며 △정부는 환경조성자로 민간 활력을 극대화 하는 등 패러다임에 변화를 이뤄 소통과 통합으로 국민적 에너지를 결집할 것을 강조했다.

진념 회장은 새로운 경제사회발전 전략으로 ‘Smart Power-개방형 네트워크 사회로 진전하는 과정에서 ‘창의·혁신’으로 융합해 가는 힘’을 내세우고 △공정 규율의 시장경제 △성장과 복지의 선순환 △사회통합과 공생의 문화 △성장엔진의 점검 등을 핵심요소로 꼽았다.

지난 2004년 병원협회 특강에 나서 ‘변화(Change)’와 ‘발상의 전환과 실행(Innovation)’을 보건의료산업의 비전으로 제시한 바 있는 진념 회장은 이번에는 의료산업의 도약을 위해 ‘의료산업의 잠재력을 믿고 정부와 공동노력을 펼쳐라’라는 추진전략을 내세웠다.

아울러 “희망한국의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해 꿈과 비전, 도전, 열정, 소통과 배려를 마음속에 간직하고 ‘긍정의 힘’을 통해 슈퍼맨도 될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이어진 포럼에는 병원수출에서 큰 성과를 얻고 있는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들의 활동에 대한 소개가 간략히 이뤄졌다.

정영진 병협 사업위원장은 “정부기관과 여러 단체들이 병원수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우리 협의회의 회원들이 가장 실질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어서 뿌듯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미래의료산업협의회 산하로 새롭게 구성된 의료수출위원회를 통해 서로의 노하우를 공유하며 더욱 큰 성과를 이뤄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인 인포피아는 베트남과 아프리카 병원과 MOU를 맺고 병원수출을 추진 중이며, 우영메디컬이 온두라스와, 병원협회-동서의료원-세안기술이 아부다비 등과 교류를 추진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포럼에는 김윤수 회장을 비롯한 병원협회 유태전 명예회장, 박상근·백성길 부회장, 이계융 상근부회장, 한원곤·박승림·이혜란·김우경·정영진 위원장, 함웅·이상윤·유인상·김필수·김상일·박영관·김민기 이사 등이 자리를 함께 했으며, 신병순 회장을 비롯한 미래의료산업협의회 회원사 대표 및 관계자 등 90여 명이 참석해 이날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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