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스마트병실 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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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삼성병원, 스마트병실 시대 열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1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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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병동 침대에 갤럭시노트 설치
의학정보 열람, 물품구입, 화상면회 등 가능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호철)이 전 병동 침대에 갤럭시노트를 설치하고 환자나 보호자가 필요한 정보를 언제든지 얻을 수 있는 스마트병실을 구현했다.

환자들의 질병과 병원생활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아 자신의 병실에서 원터치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함으로써 환자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병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은 동영상으로 자체 제작한 질병 정보뿐만 아니라 각종 검사내용과 절차, 입원생활안내, 먹고 있는 약의 효능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검사와 병원생활에 대한 막연한 공포를 줄이고, 자신의 치료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여 더 좋은 치료효과를 꾀하고 있다. 

▲ 각 병실에 설치된 갤럭시노트의 컨텐츠

지방에서 올라온 환자나 면회가 쉽지 않은 보호자들을 위해서 스마트기기(스마트폰, 스마트TV, 태블릿 등)를 통한 화상면회를 가능하게 했으며, 국내 및 해외로 자리를 비운 의료진과의 화상대화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입원생활에 필요한 물건도 환자나 보호자가 직접 사러갈 필요 없이 태블릿에서 사진을 보고 선택하면 편의점에서 직접 병실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마련했으며, 식단메뉴 및 환자체조 동영상 등도 볼 수 있다.

병실에 설치된 태블릿은 단순히 정보제공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환자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도 치료의 일환으로 생각해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기능을 활용한 TV 시청이나 인터넷 서핑도 가능하다.

강북삼성병원 신호철 병원장은 “병원에서 환자의 편의를 위해 IT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환자 친화적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사용 패턴을 지속적으로 분석, 연구해 입원 환자들에게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더 큰 편리함과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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