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결석이 입냄새 원인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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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결석이 입냄새 원인 된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09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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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편도염 통해 발생…편도절제술로 치료
을지대학교병원 장동식 교수 도움말
만성적인 편도염으로 인해 생긴 ‘편도결석’이 입냄새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며 올바른 치료법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장동식 교수는 편도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이 찌꺼기가 끼거나 세균이 번식해 생기는 편도결석(tonsillolith)에 대한 도움말을 전했다.

편도결석이란 편도 혹은 편도선에 있는 작은 구멍들에 음식물 찌꺼기와 세균들이 뭉쳐 생기는 쌀알 크기의 작고 노란 알갱이를 말하는 것으로 돌처럼 딱딱하지는 않다.

편도결석은 만성 편도염으로 인해 가장 많이 생기는데, 별 증상이 없이 지낼 수도 있지만 치주염이나 치석, 위장 질환이 없어도 심한 구취가 나고 기침을 하거나 양치질을 하다가 입에서 노란 알갱이가 나오기도 한다. 목이 아프거나 침을 삼킬 때 목에 뭔가 걸린 것 같은 이물감 혹은 귀가 아픈 느낌이 생길 수 있다.

편도결석은 기침을 하거나 양치질 중 저절로 나오기도 하지만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생길 수도 있는 만큼 레이저나 질산은 같은 약물을 통해 편도에 있는 편도와(구멍)를 막는 치료를 하거나 더욱 확실한 치료를 원한다면 편도 자체를 없애는 편도절제술을 시행하면 된다.

편도결석이 있다고 모두 편도절제술을 시행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한 해 동안 항생제 치료가 필요한 정도의 편도염을 5~6회 이상 앓았거나, 매년 3회 이상 편도염을 앓고 있는 경우에서 수술의 효과와 합병증의 위험을 고려한 뒤 편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장동식 교수는 “편도결석은 만성적인 편도염과 함께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에 편도염이 생겼을 때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안에 세균이 잘 번식하지 않도록 구강의 청결을 유지하고 구강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며, 양치 후 항균 성분이 있는 가글액으로 입 안을 헹구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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