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려 박사 기념관 ‘더 나눔’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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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려 박사 기념관 ‘더 나눔’ 개소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4.05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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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대복음병원 초대원장 나눔 정신 기려
4월말에는 ‘장기려 기념 암센터 준공’
고신대복음병원 초대원장이자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는 ‘성산’ 장기려 박사를 기념하는 ‘더 나눔’ 기념관이 부산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 일원에서 지난 4월1일 동구청의 주도로 개소했다. 

개소식엔 장기려박사기념사업회와 장기려 박사의 손자 장여구 서울백병원 일반외과 과장,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장기려 박사는 1951년 고신대복음병원을 설립하고 25년간 병원장으로 재직했으며, 타계하기 전까지 병원 옥탑방에서 생활했을 만큼 각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개소한 장기려 기념 ‘더 나눔 센터’는 이상욱 고신대복음병원장의 방침대로 일방적인 선심성 복지가 아닌 선한 의료를 부산지역에 다시 정착시키겠다는 새로운 복지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고신대복음병원은 장 박사의 정신을 계승해 장기려 기념 의료선교센터를 설립,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으며, 오는 4월말에는 지하 3층, 지상 7층 규모의 ‘장기려 기념 암센터’를 준공한다.

고신대복음병원 이상욱 병원장은 “지방 최초의 암센터 병원답게 전이암 및 재발암의 치료를 주로 하는 암센터를 설립하게 됐다”며 “장 박사님의 정신을 계승하자는 차원에서 새롭게 오픈하는 건물의 이름을 ‘장기려 기념 암센터’로 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복음병원은 ‘장기려 기념 암센터’ 준공 이후 장박사가 생애 마지막을 보냈던 복음병원 옥탑방을 재단장해 일반시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병원 홍보팀 관계자는 “지금도 병원 곳곳에 장 박사님의 숨결이 살아 있다”며 “옥탑방을 재단장 하는 것은 장 박사님의 정신이 이어진 고신대복음병원의 나눔의료 정신을 시민들에게 환원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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