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경영의 윙맨 리더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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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경영의 윙맨 리더십
  • 윤종원 기자
  • 승인 2013.03.18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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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개성 엘리오앤컴퍼니 대표 저
병원의 경영환경이 어려워질수록 몇몇 우수의료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훌륭한 경영자를 확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뛰어난 경영역량이 병원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병원장은 있어도 경영자는 없다'의 개정판인 '병원경영의 윙맨 리더십'이 출간됐다.

저자인 엘리온앤컴퍼니 대표 박개성 씨는 전문가 조직의 특성에 맞는 새로운 리더십을 제안한다.

윙맨 리더십은 상급자와 하급자를 주종관계로 보지 않고 전문성에 따라 역할이 다를 뿐 대등한 파트너라는 인식에 출발한다.

저자는 FC 바르셀로나의 스타 메시가 스페인리그에서는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지만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뛰는 경기에서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한다.

그 해답을 ‘윙맨’에서 찾는다. 파트너 없이는 아무리 유능한 사람이라도 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실력이 뛰어난 의사라도 첨단 진단장비가 갖춰 있지 않고, 협진이 되지 않으며 지원인력의 협조가 없으면 역량을 제대로 발휘하기 힘들다.

저자는 병원장의 경영역량에 따라 별 볼일 없는 의사를 스타의사로 만들 수 있고 그와 반대로 스타의사를 주저앉힐 수도 있다고 강조한다.

앞으로는 우수의사를 키워낼 수 있는 탁월한 경영자를 모시고자 하는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저자는 전망한다.

이 책에는 병원장의 임무, 병원장이 갖추어야 할 자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과 사례가 담겨 있다. 많은 병원이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텐데 특정병원의 이야기를 그대로 전달한 것이 아니라 저자가 그동안 경험한 것들을 의미있게 융합하거나 각색해서 소개했다.

주요 보직자들의 임무와 자세도 제시했다. 그 이유는 최근 경륜 있는 병원장이 많아졌음에도 경영파트너가 되어야 할 보직자들의 성장이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지난 21년 동안 컨설팅 해온 경험과 13년 동안 수많은 병원과 함께 해 온 엘리오 컨설턴트들의 지혜와 의료계 리더들의 충언이 어우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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