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조원 규모 생물의약품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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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2조원 규모 생물의약품 생산
  • 최관식
  • 승인 2005.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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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셀트리온, 22일 BMS와 제품공급계약 체결
10년간 2조원 규모의 생물의약품 해외 공급계약이 이뤄졌다. 인천 송도신도시 경제자유구역 외자유치 1호기업인 (주)셀트리온(대표 서정진, James S. Panek)은 22일 조선호텔 코스모스홀에서 미국의 BMS사와 제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 체결에 이어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서정진 사장은 "이번 계약은 단순 하청생산이 아니라 기술력과 고급인력, 자본, 시설이 모두 갖춰진 첨단 생명공학산업 투자를 통해 이뤄낸 개가"라고 강조하고 "계약 내용은 BMS가 개발한 신약을 첨단 시설에서 생산해 공급하는 것이며 마케팅은 BMS가 맡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은 또 2010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자해 생명공학신약 개발 등에 나서는 한편 생산설비도 더욱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계약 내용은 BMS의 관절염 치료용 바이오신약 아바타셉트(Abatacept)를 비롯한 생명공학의약품을 최초 생산 개시일로부터 6년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이후 4년간 계약 연장이 가능하도록 돼 있다.

셀트리온 서정진 사장에 따르면 선택적 T-세포 공동자극 조절제인 아바타셉트의 경우 시장 규모가 연간 2천억원으로 10년간 총 2조원에 이른다는 설명이다.

한편 아바타셉트는 지난해 말 임상 3상이 끝났으며 현재 FDA 허가를 위한 최종 심사 중으로 올해 10월을 전후해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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