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 및 연구 시너지 효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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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 및 연구 시너지 효과 만든다
  • 박현 기자
  • 승인 2013.02.1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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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의학-기초과학 공동연구 활성화로
'암 연구협력 네트워시스템' 정식 개시

서울대학교암병원(병원장 노동영)이 2월1일 암 치료에 관한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연구자간의 연구협력 및 공동연구를 활성화하기 위한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정식 개시했다.(http://ccrc.snuh.org)

서울대학교암병원은 보다 효과적인 암 예방과 진단, 치료법 개발에 있어 기초과학과 임상의학 간의 연계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개원 준비과정에서부터 두 분야의 공동 연구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Center for Cancer Research Collaboration, CCRC)을 구축해 왔다. 

현재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서울대학교암병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기초교실,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BIO-MAX, KIST, POSTECH의 연구자 총 145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1천개 이상의 암 연구 관심 키워드, 4천개 이상의 논문, 6만건 이상의 논문 키워드 등이 DB화되어 있다.

이러한 DB를 기반으로 참여 연구자들은 서로의 관심 분야·논문 성향·연구 관심 키워드 등을 검색/조회하는 것은 물론 암 종류 및 치료방법을 선택하면 관련 연구자들과 일치 정도를 수치로 제시해 주는 매칭 기능을 이용해 적절한 공동 연구자를 찾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암병원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경우 연구과제를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에 등록·관리할 수 있으며 연구에 필요한 인체자원 이용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에는 서울대학교암병원 각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1만개 이상의 암 관련 조직 및 혈액 자원 등이 DB로 등록되어 있어 연구에 필요한 자원을 검색/조회하고 서울대학교병원 인체자원은행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당 자원을 분양 받아 연구에 이용할 수 있다.

노동영 병원장은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을 통해 우수한 기초과학 분야와 활발히 협력함으로써 새로운 암 치료법 개발 연구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 하버드의대 부속병원 MGH, City of Hope 암 전문병원, Memorial Sloan-Kettering 암센터 등 세계적인 암센터들과도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 참여에 대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암 연구협력 네트워크 시스템은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추진 중인 연구중심병원의 산학연 공동연구 인프라 부분에 포함되기도 했으며 이를 통해 공동연구를 위한 새로운 인프라 구축과 연구 활성화에서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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