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헬스데이뉴스에 따르면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은 단 2주간만 음식을 통한 소금 섭취량을 바꾸면 기도(氣道)의 염증을 개선할 수 있고 혈류내 산소흐름을 좋게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6월호 `스포츠와 운동"의 `약과 과학"판에 보고했다.
연구팀은 연구대상인 천식환자와 운동성 천식환자 24명 중 일부 지원자에게는 하루 염분 함량을 1천446㎎로 제한하는 저염식을, 나머지에게는 미국 성인의 보통 섭취량인 하루 염분 함량 9천873㎎의 고염식을 각각 2주간 실시했다.
2주 후 측정결과 고염식 섭취군은 신체활동 후 폐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는 현상을 보였다.
20분간 운동 후 고염식 섭취군의 1초간 최대한 숨을 내쉬는 양(FEV1)이 2주전에 비해 27.4% 가 떨어진 반면 저염식 섭취군은 7.9% 떨어지는데 그쳤다.
운동 후 FEV1 감소량이 10%를 웃돌면 비정상으로 분류된다.
연구팀의 운동생리학자 티모시 미클보로는 "연구결과 식습관을 바꾸면 질병상태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염식은 혈압상승과 폐를 팽창시키고 반대로 기도를 가로막는 혈액량 증가 등 생리적 영향이 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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