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유전체 분석사업 본격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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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유전체 분석사업 본격 진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1.2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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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젠이텍스가 2008년 분석한 한국인 게놈 기술 바탕으로 서비스
향후 맞춤치료 신약과 진단기술 R&D 투자 늘려 맞춤의학 시장 선도
유한양행(대표이사 김윤섭)과 테라젠이텍스(대표이사 고진업)가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 서비스를 본격 상용화한다.

한국인 맞춤형 유전체 분석 서비스인 헬로진은 2008년 테라젠이텍스가 한국인 게놈을 분석한 기술을 바탕으로 소량의 혈액을 통해 개인의 유전형을 분석하는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다.

헬로진은 신뢰도 높은 연구 결과를 근거로 한국인 발병 및 사망률이 높은 암질환, 심혈관계질환, 뇌질환을 포함한 일반 질환 중심의 검사항목으로 구성됐다. 또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전문임상의사위원회 운영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갈 예정이다.

테라젠이텍스는 한국인 10대 암과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 뇌질환, 치매, 우울증 등과 관련이 있는 유전자에 대한 분석 기술과 임상 자료를 보유하고 있어 1∼2주 내에 신속하게 해독 및 분석이 가능하다.

유전체 분석 서비스란 간단한 검사만으로 개인의 질병 발병 가능성을 예측해 개인에게 꼭 맞는 생활습관, 식생활 등 개인 맞춤형 관리 방법을 제안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할 수 있게 해준다. 따라서 치료보다 예방이 더 중시되고 있는 의료 패러다임 변화 속에 주목을 받고 있다.

김윤섭 유한양행 대표는 “유전체 정보 서비스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할 수 있지만 개개인에게는 질병 예방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 효과는 높이면서 부작용을 최소화한 타깃 지향적 의약품을 개발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맞춤치료 신약과 진단기술 등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국내 맞춤 의학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한양행은 앞으로 개인별 맞춤 의학을 확산시키기 위해 유전자 정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정부도 ‘포스트게놈 신산업 육성을 위한 다부처 유전체 사업’을 발족해 2014년부터 8년간 5대 분야 17개 유전체 연구에 국고 5천788억원을 투입, 유전체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시장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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