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김수성 삼성서울병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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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1.29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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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말과 행동에 노력, 오복이 가득한 한 해 되길
▲ 김수성

“새해 복 많이 받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올 해 들어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이고, 또 가장 많이 들은 게 바로 이 말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 올해 소망을 꼽으라면 ‘복(福)’을 많이 받았으면 한다.

복은 말 그대로 일종의 행운과도 같다. 나를 향해 불어오는 좋은 기운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기운을 얻게 되면 두려운 일이 무엇일까. 해내지 못할 일도 없다. 만사형통이다.

하지만 복은 그냥 오는 법이 없다고 한다. 그만큼 덕을 쌓고 베풀어야 찾아오는 게 복이다. 아무런 노력도 없이 찾아온다면 복이 아니라 요행에 가까우니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복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사람 복에서부터 재물복, 직장에서 승진하는 복, 자식복, 남편복  등등 다 셀 수도 없을 정도다.

그 중에서 올해 소망을 꼽자면 흔히 말하는 오복(五福)이 한 해 내내 깃들었으면 한다. 사람마다 원하는 복이 다르겠지만 대체로 올 해도 별 탈 없이 건강하게 보내고, 재물이 깃들어 풍요로운 가운데 덕을 베풀 수 있었으면 한다.

그러자면 30년 가까이 따라다니던 뱃살과도 이별을 고해야겠고, 그래서 운동도 열심히 해야 한다. 몸에는 해롭지만 맛은 좋았던 기름진 음식과 술, 담배들과도 서둘러 등을 돌려야 할 테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새 나가던 재물도 다시 찾아오지 않을까 싶다. 덕은 나눠야 쌓이는 법이나 기회가 닿는 데로 부지런히 봉사활동을 다니고, 또 눈 가까이 있는 사람에게도 보다 친절한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 기울이는 삶을 살겠다.

여기에 더해 하나 더한다면 사람 복이 풍요로워졌으면 싶다.

바쁘게 지내다보니 개인적으로도, 일에서도 사람을 챙길 겨를이 없었다. 그러다보니 삶이 각박해지고 스스로 더 궁색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언제나 곁에 있어준 가족들부터 함께 자라 온 친구들, 같이 고생하는 동료들, 고마움을 안겨주는 고객들까지 모든 인연을 소중히 여겨 기쁜 날들이 지속됐으면 한다.

앞서 말한 오복이 찾아오기 위해서라도 분주하게 움직여야겠지만, 무엇보다 사람복으로 시끌벅적한 한 해를 보냈으면 하는 게 가장 큰 목표이자 계획이다.

그래서 계사년을 되돌아보는 연말쯤에는 “그래 올 한 해는 정말 복을 많이 받았구나”하는 생각에 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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