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서울아산병원 홍정자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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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서울아산병원 홍정자 코디네이터
  • 병원신문
  • 승인 2013.01.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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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장기이식법과 영어공부에 매진
▲ 홍정자 코디네이터

한국의 나이팅게일을 꿈꾸며 서울아산병원에 입사한지 벌써 23년. 송년회, 신년회 일정으로 책상 앞의 12월 달력이 빨간 동그라미로 하나 둘씩 더해지고 있는 요즘 나의 마음은 2013년을 향한 새로운 도전과 다짐으로 벌써부터 설레고 있다.특히 국내 최고 신장이식팀 소속의 전문 코디네이터로서 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키우기 위한 나의 각오는 남다르다. 올 한해 우리 신장이식팀은 새로운 기록을 이어갔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공률을 바탕으로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5년 연속 연 200례 이상의 신장이식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장기이식 역사상 처음으로 단일 의료기관에서 연 300건의 신장이식에도 성공하였다.

전국에서 다양한 환자가 몰리고 생명이 위태로운 환자들이 우리 신장이식팀을 찾아 삶과의 치열한 사투를 벌이고 있는 환경에서 나의 하루는 팽팽한 긴장의 연속이다.
하지만 우리 의료진과 환자의 노력 끝에 환자들이 새로운 삶을 얻게 되고 감사의 인사를 건네는 순간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이며 가장 보람찬 순간이기도 하다.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양적․질적으로 한 단계 높은 의료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2013년에도 최신 이식방법과 의료기술 공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그 일환으로 주말에 틈틈이 도서관을 찾고 미국, 유럽 이식학회의 최신발표에도 더욱 신경을 쓸 예정이다. 해외의 장기기증자 및 뇌사자 관리, 장기이식 등록 절차 및 치료 후 환자관리 등이 바로 그것이다.

또한 영어공부에도 더욱 신경쓸 예정이다. 우리 병원에서는 간호․보건․연구․관리직의 인재 육성을 취지로 운영되고 있는 ‘민병철 연수기금’을 통해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 연수를 받을 수 있다.
앞으로 해외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또 우리의 의료기술을 다른 국가에 나눠줄 많은 기회가 준비되어 있는 만큼 전문 의학영어 공부도 할 계획이다.

건강하지 않다면 위의 모든 일은 생각할 수도 없을 일! 이 모든 걸 성실히 수행하기 위해서는 내 건강을 생각하고 건강관리에도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하루 1건의 신장이식이 이어지고 급박한 순간도 많은 만큼 체력은 필수이다. 정기적인 운동을 통한 건강관리를 바탕으로 나의 건강도 챙기고 타인의 건강한 삶도 지켜주는 2013년 한 해를 보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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