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송재찬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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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송재찬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
  • 병원신문
  • 승인 2013.01.29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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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로 몸무게 16Kg 줄여... 올해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도전
▲ 송재찬 국장

3년여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을 10여 kg 감량하니 건강관리에 자신이 생기고 매사 의욕이 샘솟는다.
어떻게 해서든 운동으로 체중관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몇해전부터 서울인근 야산부터 시작해 조금 높은 산에 이르기까지 등산에 열중하다가 차라리 화끈하게 달리기를 하는게 낫겠다고 생각해서 산행과 뜀박질을 병행해오고 있다.

세 해째 눈이오나 비가오나 거의 매일 달리기에 나섰으며 요즈음도 일주일에 최소 3-4일은 달리기를 하고 있다.
마침 분당 집근처 탄천은 드넓은 쾌적한 공간에 체육시설을 겸비한 산책로를 아주 잘 조성해 놓아 조깅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달리기를 하는 중에 윗몸일으키기 등도 곁들인다.

날마다 아침 6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뜀박질을 시작해 7시가 되기 전에 끝내고 집에 돌아와 단단히 씻고 상쾌한 기분으로 출근길에 오른다. 오랫동안 술, 담배를 즐기느라 식사조절도 안되고 체중관리가 안돼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본격적으로 달리기에 나서게 됐다.

나이가 들더라도 몸이 건강하고 생각이 젊어야 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생각이 젊어야 동일 세대 뿐아니라 젊은 세대도 이해할 수 있다는 인식에서 ‘젊고 건강하게 살자’를 좌우명으로 세웠다.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긍정적인 삶의 태도 즉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려는 적극적인 사고가 필요하다. 세대차에 의해 생각은 다를 수 있을지라도 최소한 그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사건을 같이 경험한 동시대감(同時代感)도 중요하나 다른 사건을 겪은 세대와의 공감도 중요하다. 젊은이들과 적극적으로 대화함으로써 받아들일건 수용해야 하지 않겠는가. 헌데 몸이 아프면 스스로가 귀찮고 피곤해 스스로를 외면해 퇴보하게 된다.

지난날 94kg까지 나가던 과체중에서 벗어나 생활습관은 고쳐야겠다는 생각에서 달리기 운동을 시작한 것인데 몸무게를 16kg이나 줄였으며, 내년 가을엔 춘천마라톤 풀코스에 도전해보려 한다. 10km를 53, 54분에 주파하고 21km도 달려봤으니 좀더 연습한다면 가능하리라 여겨진다.

50대에 들어서면서 자기 존재감이 더욱 중요해진다. 정력이나 열정을 갖고 변함없이 사회적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사회적 여건이나 주변 인식은 같을텐데 어느순간 괴리감이 느껴지게 된다. 그 불만이나 아쉬움을 뒤로하려면 열정과 능력을 겸비해야 한다.

미국 유학때 60세에 은퇴한 교수가 새로운 통계패키지를 열심히 가르치고,  네팔에 WHO 자문관으로 가서 새로운 환경에서 봉사활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을 보고 우리사회가 발전하려면 바로 이런 태도가 필요하겠다고 생각했다.

인생 이모작은 쉽지 않더라도 건강을 스스로 가꾸어 나감으로써 젊게 사는 원천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여태 실천 못한 금연을 할 차례다. 지난해 12월 초부터는 금연 준비단계로 1차적으로 담배 사는 것을 끊없다.(술자리에서 얻어 피가는 하지만)  적절한 운동에 금연 절주까지지 한다면 진정한 건강인이 될텐데...건강보다 더한  선물은 없다는 생각에서 오늘도 땀흘려 뛰고 있다.

체력이 뒷받침되니 구 질병관리본부(불광동)부터 우이동까지 북한산 종주산행(7시간30분 소요)도 거뜬히 해낼 수 있었다.

특별한 병이 없으면  건강하고 활력있게 삶을 영위할 수 있는데 운동이야말로 건강을 담보할 명약보다 훨씬 더한 가치가 있다. 달리기야말로 내겐 생활의 한 부분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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