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의대 사태 해결 위해 병협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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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의대 사태 해결 위해 병협 나선다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1.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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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교육·이동교육 통한 교육권 보장 협의 나서
의료계 공동 대처 필요 강조

최근 서남대 이사장 횡령에 이은 교과부 특별감사로 학위가 취소되며 의사면허를 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서남의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구제하기 위해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

서남의대 사태를 주시해오던 병원협회는 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국민건강보호 차원에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 안타까운 처지에 놓인 서남의대 졸업생과 재학생들을 위해 의료계의 힘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서남의대 재학생에 대해서는 여러 대학과 협의를 거쳐 이동교육을 통한 교육권을 보장하고, 임상실습 미달 졸업생에 대해서는 극단적인 면허취소 방식이 아니라 재교육을 통해 구제할 수 있도록 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병원협회는 이번 서남의대 사태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위해 의료계 공동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이번 사태의 해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2월경인 서남대 이사장이 횡령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시작된 서남대 사태는 지난 21일 교육과학기술부의 특별감사로 서남대 재학생과 졸업생들에게까지 여파를 미치고 있다.

서남의대 특별감사를 통해 문제시된 주요내용은 △임상실습학점 이수 기준시간 미충족 의대생들에게 학점 및 학위 부여 △수련병원 지정기준 미충족 부속병원에서 임상실습 후 학점 부여 △자격 유무가 확인되지 않은 협력병원 의사에게 파견 실습 후 학점 부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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