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이규택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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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이규택 순천향대 천안병원 홍보팀
  • 병원신문
  • 승인 2013.01.2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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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열정, 노력으로 아이디어 샘솟는 홍보맨 되자
▲ 이규택

2013년과 같은 뱀띠해인 12년 전 신사년(辛巳年). 나는 그동안 준비하던 임용고시를 접고 취업의 전쟁 속으로 입문했다. 친구들보다 늦게 준비했기에 나에겐 희망보다는 걱정과 불안감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하지만 늦게 준비했다고 친구들보다 뒤처지기 싫어 먼저 준비한 친구들을 넘어설 수 있는 나를 찾기 위해 노력했다.

“나에 장점은 무엇일까?”, “어떻게 하면 면접관들에게 나를 잘 표현할 수 있을까?”라고. 혼자 생각만하지도 않았다. 먼저 취업한 친구와 선배들에게 연락해 조언을 받아 나만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해 각종 취업사이트와 신문 등을 통해 서류를 접수했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접수하는 곳 마다 서류전형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래도 희망을 갖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계속 문을 두드렸다. 희망을 끈을 놓지 않아서일까?

2월 나에게 아주 큰 선물이 도착했다. 바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에 당당이 입사하게 된 것이다.

난 너무 행복해 총무팀에서 언제부터 일하겠냐는 질문에 오늘부터 당장 할 수 있다고 답하고 바로 일을 시작했으며, 선배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정말 신사년은 내 40년의 삶에 있어서 어느 때보다도 열정이 넘치는 해였다.

현재 나는 12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원무팀과 총무팀을 거쳐 홍보팀에서 일하고 있으며, 결혼도 해 두 아들을 둔 아빠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2012년을 마무리하면서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던 열정이 식고, 일의 도전에 있어 초조해하는 나를 보게 되었다. 그러면서 팀원들에게 힘들게 했던 일, 홍보맨으로써 부족했던 일 등을 되새기며 너무 부끄러웠다.

무엇보다 개원 30주년으로 ‘30년사 편찬’과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음악회’ 등으로 분주했던 2012년 내가 한 일이 정말 작아 보여 나도 모르게 얼굴이 붉어졌다. 항상 모든 일의 도전에 있어 어느 정도의 위험성을 갖고 있으며, 그 위험성을 두려워하면 지는 것이다.

난 그 점을 잠시 잊고 있었던 것 같다. 이젠 잠시 내 마음속에 넣어 두었던 12년 전의 열정을 다시 찾으려 한다.

특히 2013년 계사년(癸巳年)은 1500병상규모의 초대형 순천향대천안 제2병원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이다. 홍보를 담당하는 나에겐 어느 해보다 희망과 함께 부담감이 크다.

12지 중 6번째 동물로 지혜와 부활을 상징하는 뱀띠는 무슨 일이든 자력으로 이룩하려는 의지력을 갖고 곤경에 처해도 굴하지 않는 용의주도하고 자유로운 발상을 겸비한 일꾼으로 표현된다고 한다.

2013년 나 이규택도 뱀띠처럼 어떤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진정한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의 홍보맨이 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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