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인 새해소망]김경희 이춘택병원 간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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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인 새해소망]김경희 이춘택병원 간호팀장
  • 병원신문
  • 승인 2013.01.2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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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원에게 믿음과 행복 줄 수 있도록 주변사람을 돌볼 수 있는 한 해
▲ 김경희 팀장

항상 이 맘 때가 되면 무엇이든지간에 만족스러움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이 남게 된다. 특히 올해는 나에게 많은 변화가 일어난 만큼 아쉬움도 많았다.

이춘택병원의 간호팀장이 되면서 나에게 새로운 일은 달달한 초코렛 같은 맛도 주기도 했지만 고춧가루 같은 매운맛을 주기도 했다. 오랜 간호사 생활도 만만치만은 않았지만 수많은 질문과 답을 내 자신에게 얻어가면서 어렵사리 적응을 해 나가는 한해였다.

어떤 일부터 해야 하지? 우선순위를 보니 그 일을 해야겠네. 이게 맞나? 저게 옳은가? 지금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 어디 삐걱대는 곳은 없나? 머릿속이 온통 실타래처럼 엉키기도 했다.

2012년... 올해는 변화와 분주, 긴장감속의 한해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닌듯 싶다.

그렇다고 언제까지 긴장하고 걱정만 할 일은 아니었다. 내 스스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지혜를 갖추어야만 했고 또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희망, 감동을 안겨줄 책임감이 있어 난 많은 고민을 해야만 했다.

그러면서 난 아직 남아 있는 시간을 고마워했고 다가오는 시간에 대해 최선을 다해 노력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진 것에 대해  감사히 생각했다.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며 생각해 본다.

큰 병원과 새로운 병원이 여기저기 들어서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런 현실에서 내가 해야 할 몫은 뭘까?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2013년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끊임없이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차별화된 병원을 만들기 위해서 해야 할일은 무엇인가?

또한 간호업무가 질적 향상이 이루어졌는지, 근무자들의 만족감이 증진되었는지, 이직율의 감소가 이루어졌는지, 타 부서와 협조증진이 이루어지는지 등등..

내 팀원이 이 병원에 오랜 기간 머무를 수 있게 하고 또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즉, 간호팀장으로서 “팀원의 행복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라는 것이 나의 2013년 계획이다.

물론 내 자신을 위한 개인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2013년은 온전히 병원과 우리 팀원들을 위해 노력할 작정이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준비들이 필요하다.

할 일이 많다. 그러고 보니 아프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든다.

처음부터 완벽한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 목표를 잡고 실천해 나가면서 수정하고 다시 개선해 나갈 것이며 항상 무엇이 중요한지를 보고 균형을 맞추려고 할 것이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 한다. 일을 하다보면 여기저기 고장도 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일의 결과에 대해 겁내지는 않을 것이다.

2013년…나를 믿고 팀장을 맡긴 병원장님께 그리고 나를 믿고 따라오는 내 팀원들에게 믿음과 행복감을 줄 수 있도록 하고 내 자신과 주변 사람을 돌볼 수 있는 한해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전에 비해 달라진 내 마음에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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