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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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나서
  • 최관식 기자
  • 승인 2013.01.1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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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 1월28일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설명회 갖고 사업 확대키로
최근 자살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6월8일 개소한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는 24시간 정신건강위기상담전화 1577-0199 운영 및 대구시민들의 정신건강에 관한 인식을 높이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개소 후 지난 6개월 동안 약 2천300건의 자살위기상담 및 정신건강에 관한 상담을 진행했으며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청소년 자살을 막기 위해 대구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직접 나가 자살예방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오는 2월부터는 위탁기관인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과 함께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통계에 따르면 자살시도 후 6개월 내 재시도율이 9∼37%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듯 자살시도자들은 어떠한 보호조치도 없이 자살의 위험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돼 있어 이들에게 체계적인 사례관리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 또 대상자의 자살 위험을 감소시켜 안정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지원체계를 구성하는 것 역시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는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실시해 대구시의 자살률과 자살재시도율 감소를 위해 앞장 설 계획이다.

한편 1월28일 대구가톨릭대학병원에서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갖고 이후 대구지역 응급의료센터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 이종훈 센터장은 “응급실 내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은 자살시도자들에게 심리적 지지를 제공하고 지역 응급의료센터와 광역정신보건센터, 나아가 지역정신보건 관계기관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자살 재시도를 막고 궁극적으로 대구지역 자살률을 낮추는 데 일조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광역시정신보건센터 이종훈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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