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재투자 환경 조성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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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재투자 환경 조성돼야”
  • 박해성 기자
  • 승인 2013.01.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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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수 병원협회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정부 수가개선·규제완화 등 지원 필요

“급변하는 세계적 시대 흐름 속에 의료산업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적절한 수가보장과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의료인들이 재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면 의료산업이 새로운 국가성장동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대한병원협회 김윤수 회장은 1월17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2013년 병원협회 정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자동차, 조선, IT 산업 등에서 벗어나 향후에는 해외환자유치, 줄기세포를 이용한 바이오산업, 그리고 IT를 활용한 의료기기산업 등이 국부 창출의 유망한 산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 민간의료기관이 중심이 돼 시설과 장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아 대한민국의 의료가 세계적 수준에 도달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국가가 나서서 적절한 수가를 보장해주고 각종 규제를 완화해 주어 의료인들의 재투자 환경을 조성해줘야 할 때이다”라고 강조했다.

보다 대의적인 뜻에서 병원협회가 상대가치점수 및 수가결정구조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아울러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의료보장성 강화를 주요정책 과제로 제시했으나 그보다 중요한 것은 저출산 문제와 고령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다”라며 출산지원책과 고령화대책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저출산과 인구고령화는 국가의 생산능력을 저하시키고 국가재정에 대한 부담을 더욱 가중시키게 될 것이기에 출산지원책과 고령화 대책이 복지의 우선순위가 돼야 한다는 것.

이에 “지난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행복한 노후를 위한 국민운동 선포식’을 올해는 더욱 확대 개최해 범국민 사회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 설명하고 다각도로 노력해 갈 것이라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합리적인 의료공급체계 확립과 병원 내 약국개설이 시급함을 주장했다. “점차 의료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반면 정부 정책은 강화되고 있어 병원들이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간호등급제를 하향 조정하고, 국민 편의 증진을 위해 원내약국을 개설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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