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일, 표적 항암제 공동 개발 및 독점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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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일, 표적 항암제 공동 개발 및 독점계약 체결
  • 최관식
  • 승인 2005.06.15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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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제약사와 손잡고 본격적인 바이오테크제품 중심 항암사업 착수
지난 5월 바이오 프로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뇌암 치료제 글리아델 웨이퍼 국내 독점 판매계약 체결로 항암제 사업부 출범의 발판을 마련한 건일제약(대표 김영중)이 차세대 표적 항암제 공동 개발 및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 본격적인 항암제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건일제약은 최근 캐나다의 와이엠 바이오사이언스(YM Biosciences)사와 항암치료제 니모투주맵(Nimotuzumab, TheraCIM)에 대한 공동 개발 및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니모투주맵은 방사선 병용요법으로 고형암을 치료하는 데 있어서 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차단하는 항체로 뇌종양, 두경부암, 췌장암 등에 대해 임상 2상 및 3상시험 중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비소세포폐암환자를 대상으로 다국적 임상 2상에 들어갈 예정인 약물.

EGFR 차단제는 이미 국내에 이레사(아스트라제네카), 얼비툭스(머크) 등 다국적 제약사들의 제품이 활발한 연구 및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건일제약 관계자는 "니모투주맵은 인간 유래 항체 서열을 갖고 있는 인간화 항체로 더욱 강화된 안전성을 내세워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과 당당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건일제약은 다국적 임상의 한국센터로서 올해 중반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 2상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다양한 적응증에 대해 한국 내 독자적 임상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건일제약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이달 초 뇌종양 치료 이식제인 글리아델 웨이퍼 발매에 이어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표적치료제를 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추가함으로써 바이오테크 제품을 중심으로 하는 항암사업부 활성화에 박차를 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YM Biosciences사는 캐나다에 기반을 둔 항암제 개발 전문 회사로 Nimotuzumab 외에도 유방암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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