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C]의료기 공급-소비주체 '소통' 바탕 R&D 강화
상태바
[KHC]의료기 공급-소비주체 '소통' 바탕 R&D 강화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10.24 17: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품 개발·시험에 중소병원 폭넓게 참여시켜야
KHC 세션서 의료기기산업 발전전략 제시

IT와 융합된 새로운 의료장비 개발에 관심을 가져야 하며 대학병원에 편중할게 아니라 수백, 수천군데 병원과 개발중인 의료장비 테스트 사업을 진행함으로써 해당 병원에서의 적응도를 높여야 할 것으로 요청됐다.

유인상 병원협회 사업이사는 10월24일 정영진 사업위원장의 사회로 열린 2012 KHC 의료산업 세션 토론에서 이같이 밝혔다.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병원과 의료기 기업간 협력강화 방안'에 관한 토론에서 유 이사는 '구매자의 입장에서 본 국내 의료의료기기의 문제점'으로 고객이 원하는게 뭔지가 포인트로 품질과 밸류가 중요한데 대학병원 중심으로 R&D 및 테스트가 진행됨으로써 정작 수요자인 중소병원이 배제되는 것은 제품의 효용성 담보 측면에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자성 의료기기협동조합 제도분과위원장도 의료기기 공급과 소비 주체가 직접소통하면서 R&D나 제품 라이프사이클에 관여하는 확실한 정부정책이 나와야 눈부시게 성장하는 중국과의 경쟁에서 승이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하이테크 품목 외에는 기술중심이 아니라 시장중심으로 봐야 한다면서 임상기술이 굉장히 중요한데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의 임상환경이 다르기 때문에 장비도 달라야 하므로 수요가 차이가 난다면 개발(R&D)부터 달라야 하는게 아니냐고 문제점 진단과 함께 해법을 제시했다.

비약적으로 성장하는 중국 의료기기산업을 과연 우리나라가 따돌리고 승승장구 하며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염려된다는 이 위원장은 실제 기업과 병원 모두에 도움이 방향으로 의료기기 연구 개발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인포피아 배병우 회장은 내수시장에서 제품개발 및 성능인증을 발판으로 갈수록 제품 수명이 줄어들고 국가별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해외 시장에 진출해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에서 제품 인증기간 및 마케팅 제품판매가 최소 5년 이상 소요된다면서 해결방안으로 각 부문에서의 적극적인 협조+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바탕으로 정부가 역량있는 중소기업 R&D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허영 산업기술평가원 신산업 프로그램디렉터는 “문제의 답은 현장에 있다”며 퍼스트 무버로서 가치 줄 수 있는 차별된 기술로 소비자 니즈와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디바이스)을 추가할 때 승산이 있다고 R&D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앞서 김삼량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진흥단장은 '국내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에 관해 발제를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