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원장 라정찬 박사가 지난 10월5∼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에서 열린 제6회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IFATS :International Federation For Adipose Therapeutics and Science)에서 지방줄기세포 정맥 내 다회 투여 안전성에 관한 발표로 주목을 받았다.

국제지방줄기세포학회는 2002년 지방을 이용한 성체줄기세포 연구 및 임상을 활성화하기 설립됐으며 올해 지방줄기세포를 이용한 다양한 임상결과와 연구동향, 관련 법규 등에 관한 주제가 발표됐다.

이 가운데 알앤엘바이오가 발표한 정맥 내 다회 투여 안전성은 세계 학계로부터 특히 관심을 끌었다.

라정찬 박사팀은 지방줄기세포의 단회 투여 안전성에 대한 연구를 이미 확인한 바 있는데 이번 연구에서는 검증된 배양기술을 통해 얻어진 자가 줄기세포일 경우 반복적으로 투여더라도 줄기세포에 의한 부작용을 우려할 필요가 없음을 검증했다.

연구팀은 줄기세포를 경험한 사람 중 누적된 총 투여 세포 수가 10억개 이상인 103명을 대상으로 종양표지자 변화 추이를 후행적 평가를 통해 분석한 결과 종양이 발생된 사례가 없었으며 종양표지자도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경향을 보임에 따라 줄기세포 투여로 인한 종양 발생의 위험성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동물에서의 다회 투여 안전성 평가 결과 일반적으로 사람에 적용되는 예상용량의 10배를 지속적으로 장기간 투여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라 박사는 “알앤엘바이오의 안전한 배양 기술을 통해 생산된 줄기세포가 면역 거부반응이 없고 암발생 위험이 없다는 것이 검증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