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멘붕' 환자 최근 6년간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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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멘붕' 환자 최근 6년간 36.6%↑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10.05 1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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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록 의원, ‘전국민 스트레스 줄이기’ 캠페인 제안

극심한 경쟁속에서 현대인들이 받은 스트레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멘붕(멘탈붕괴) 환자가 최근 6년간 3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이 김정록 의원(새누리)에게 제출한 '정신적 충격으로 진료받은 환자현황'에 따르면 2007년 2만5천938명에서 2009년 2만8천641명, 2011년 3만584명, 올해 6월말 1만7천712명으로 환자 수가 매년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정신적 충격 또는 쇼크로 진료받은 환자는 총 1만7천712명으로 성별로 보면 여성이 64.6%로 남성보다 1.8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1.7%(3천85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40대 20.5%, 30대 15.3%순 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22%(3천9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8%, 부산 8.3%, 경남 6.1% 순으로 분포했다.

한편 건보공단에서 제출한 직장가입자 ‘직종별 외상후 스트레스 진료인원’은 2007년 980명에서 2009년 1천166명, 2011년 1천404명으로 최근 5년간 43.3% 증가했다. 지난해 환자 중 제조업이 23%(324명)로 가장 많았고, 부동산임대사업서비스 13.8%, 도소매업 소비자용품수리점 10.1%, 보건사회복지사업 8% 순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김정록 의원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다양한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정신적 충격은 정신질환 등 심리적 장애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 라며 “앞으로 정부는 빈번한 정신적 충격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를 치료하고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과 함께 전 국민 스트레스 줄이기 캠페인 등을 활성화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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