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수 기증자 인센티브 부여 검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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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수 기증자 인센티브 부여 검토를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9.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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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의원, “대기자 느는데 등록자 절반이상 기증 안해”

매년 골수(조혈모세포)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늘어 가는데 비해 실제 골수를 이식하게 됐을 경우 기증자의 거부, 중단이 절반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숙 의원(새누리, 복지위)이 국감과 관련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골수 이식 대기자는 꾸준히 늘어 최근 5년간 1만5천168명 이었으나 이식시행은 2천94건(13.8%)에 불과했다.

골수기증 거부와 중단 사유는 본인거부가 35.4%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로 연락 두절(28.8%), 가족반대(20.2%)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인거부와 가족반대를 합칠 경우가 절반이 넘는 55.6%를 차지해 충분한 생각이나 가족의 동의 없이 기증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1인당 골수기증등록자 검사비는 14만원으로 전액 국가에서 지급되고 있다. 복지부는 검사비 및 관리 예산으로 매년 약 40억원의 예산을 집행했으나 실제 기증을 받으려해도 절반이상이 거부하고 있는 상황임에도 검사비는 한푼도 회수하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김현숙 의원은 “골수기증희망자 검사비로만 1인당 14만원이 지원되있는 상황에서 많은 수의 기증희망자가 실제 기증을 하지 않고 있지만 복지부는 기증위축 이유로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골수기증 등록자 늘리기에만 신경 쓰지 말고 가족과 사전에 상의하게 하는 등 기증 희망자 상담과정을 개편함은 물론 대국민 홍보를 활성화 하고 사회인식이 정착될 때까지라도 한시적으로 골수 기증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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