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질환 노화 기술 개발에 18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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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질환 노화 기술 개발에 180억원 투자
  • 최관식
  • 승인 2005.06.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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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노인성혈관질환센터 과기부 기초의과학연구사업 선정
영남대학교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센터장 김재룡·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가 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는 2005년도 기초의과학연구사업에 선정<사진>됐다.

노인성혈관질환연구센터는 고혈압, 동맥경화 같은 혈관질환에 대한 노화의 영향을 세포 및 분자수준에서 규명하고 항혈관노화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20세의 젊은 혈관을 80세까지 유지한다는 데 목표를 두고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총 연구기간은 오는 7월부터 2014년 6월까지 9년간이며 연구비는 약 180억원 규모.

생명공학을 주요 전략육성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상북도에서도 매년 1억원을 이 사업을 위해 지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같은 노인성질환은 뇌출혈, 뇌경색 등을 유발하며 2001년 우리나라 전체 사망의 23.8%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미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앞으로 노인성혈관질환이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강한 노화를 유도하는 것이 질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수명연장에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혈관노화의 영향이 철저히 규명되어야 하며 항혈관노화 물질 발굴과 기술개발을 통한 혈관질환 치료 및 예방에 관한 집중 연구를 통해 "새로운 의약개발 및 산업화"와 "질병의 예방"을 동시에 성취할 수 있는 국가핵심기술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사업은 또한 기초의과학 육성과 맞춤형 BT 전문인력 양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사업 선정과 관련해 김재룡 교수는 "가장 우수한 고등학생들이 의과대학 진학을 원하고 이들 중 대부분이 개업의사로 진출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며 "BT산업의 궁극적인 목적이 인류의 행복을 위한 것이라면, 의학을 전공한 우수 인력들을 기초의과학 연구로 유도하는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며 의예과 1학년부터 집중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기초의학을 전공할 학생을 전략적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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