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의학 남북교류 첫발 내딛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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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 남북교류 첫발 내딛어
  • 박현
  • 승인 2005.06.04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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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의학 협력기반 구축위해 한국대표단 북한 방문
지난 5월28일부터 31일까지 4일에 걸쳐 남북한 핵의학 협력기반 구축을 위한 한국 대표단의 역사적인 북한 방문이 이루어져 핵의학 분야에서 남북한 교류의 물꼬를 텄다.

남북간의 핵의학 협력 기반 구축사업은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측면에서 남북간의 관계 개선 및 교류 확대를 위해 세계핵의학회 이명철 회장이 2004년부터 꾸준히 추진해 온 사업이다.

세계핵의학회 이명철 회장<사진>, 나눔인터내셔날 이윤상 대표, 새한산업 김철종 회장 및 의료협력센터 참여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단은 5월28일 중국 신양을 거쳐 평양에 도착해 조선적십자종합병원과 의료협력센터 부지를 방문했다. 이어 북한측과의 3차례의 협력회의를 통해 남북한 핵의학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일차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

조선의학협회, 방사선의학협회 및 민족화합협의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북측 대표들과의 협력회의에서 남북 대표단은 단계별로 핵의학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그 1단계로서 개성단지를 통해 방사성동위원소를 지원함으로써 핵의학 진흥을 함께 도모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7월중에 의사와 기사 2∼4명과 함께 기술이전을 위한 2차 북한 방문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북한이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ARCCNM, 의장 서울의대 정준기 교수)와 세계핵의학회(WFNMB, 회장 서울의대 이명철 교수)의 회원국 가입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 8월15일부터 17일까지 태국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시아지역핵의학협력기구 제4차 연례 학술회의에도 참가를 적극 고려하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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