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설문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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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협,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설문조사 나서
  • 박현 기자
  • 승인 2012.08.0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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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6천명 대상 수련시간·휴가 등 파악…개선방안 활용
오는 8월18일까지 인터넷으로 조사…충실한 답변 당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는 대한병원협회(회장 김윤수)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한 첫 단계로 전공의들을 상대로 수련환경 설문조사에 나선다.

병원협회 병원신임평가센터는 전국 237개 수련병원과 34개 수련기관 등 총 271개 수련병원 및 기관에서 수련중인 인턴 3천182명과 레지던트 1만3천149명 등 총 1만6천331명의 전공의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방식으로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조사기간은 8월5일부터 18일까지 2주간이며 병원신임평가센터 설문조사 프로그램 접속을 통해 설문에 응하면 된다. 서면제출은 받지 않는다.

또한 조사대상 전공의외에 접속 및 자료입력을 허용하지 않으며 응답자의 수집된 데이터는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이외의 목적에는 활용하지 않는다고 센터는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전공과목 선택요인과 수련환경 실태조사 두가지 유형으로 이루어진다.

센터는 “전공의가 전문과목을 선택할 때 어떤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해 과목별 쏠림현상 개선방안 마련 등 향후 전문의 수급정책에 활용하기 위해 수련환경 실태조사와 함께 전공과목 선택요인 설문을 병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총 35개 문항으로 구성된 전공의 수련환경 실태조사에서는 수련교육계획서에 따라 수련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여부와 회진, 진료, 학술활동중 수련교육을 충분히 받고 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게 된다.

또한 지도전문의에 대한 만족도, 수련시간, 당직일수, 병원 내 체류시간, 전공의 본인이 느끼는 전공의로서 수련과 의사로서 근무비율, 병원내에서 이루어지는 활동별 시간 등 전공의 수련활동 전반에 대한 현황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수련과 근무의 적정 상한시간에 대한 전공의들의 생각과 숙소 및 당직실에 대한 만족도, 연간 휴가일수, 미사용 휴가에 대한 유급 보전여부, 전공의 포상과 징계가 적절하게 이행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물을 예정이다.

설문조사에는 성폭력을 포함해 병원 내 폭력 피해경험 여부도 포함됐다.

센터 측은 “전공의 수련교육의 질을 높이고 수련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하게 됐다”며 전공의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충실한 답변을 당부했다.

한편 병원협회는 전공의 수련을 담당하는 회원병원들과의 협조를 통해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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