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협, 간호학원과 현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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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무협, 간호학원과 현안에 적극 협력하기로
  • 박현 기자
  • 승인 2012.07.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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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조무사협회, 서울, 경기지역 간호학원장 간담회 개최
국제대 간호조무과, 간호조무사양성제도, 면허신고제, 명칭변경 등 논의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는 7월25일(수) 오전 11시 영등포역 회의실 누리로 별실에서 서울, 경기지역 간호학원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뜨거운 논란이 되고 있는 국제대 간호조무과 개설문제를 포함해 간호조무사 양성제도, 면허신고제 도입, 간호실무사 명칭변경, 시도지사 자격에서 장관면허 환원 등 간호학원과 협회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고 향후 공조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무협 강순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간호학원에서 전문대 수준인 1천520시간의 교육과정을 거쳐 배출되고 있는 간호조무사가 합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지 협회와 학원이 같이 고민할 때”라며 “최근 협회와 간호학원 관계가 다소 소원해진 부분이 있으나 오늘 간담회를 통해 서운한 부분을 털어내고 미래로 전진하자”며 소통과 공조를 강조했다.

간무협 최종현 기획정책이사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독인가 ? 약인가?'라는 주제로 간호조무사 현실태, 간호조무사 양성제도 및 질관리 관련 동향, 의료법 개정 추진 등 숙원사업, 간호조무사 해외진출 사업 등을 상세히 설명하고 간호조무사와 간호학원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에서 해법을 찾을 수 있다며 협회 회무 추진사항에 대해 학원장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최 이사는 특히 국제대 간호조무과와 관련 어제(7월24일) 국회 복지위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양승조 의원과 신경림 의원의 상반된 주장을 설명하고 그동안 오랜기간 협회는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 왔으나 간호조무사가 '고졸=학원출신'이라는 벽을 뛰어 넘지 못했으며 간호조무사가 전문 직종으로 인정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기 위해서는 전문대학에서도 간호조무사가 양성되어야 한다며 전문대 학력상향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최 이사는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이 확산되어 간호학원에 상당한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간호학원장들의 우려에 대해 전문대 학력상향이 제도화되려면 몇 개 전문대학에 간호조무과가 개설된다고 되는것이 아니라 고등교육법 시행령에 포함되어야 하며 간호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교과부와 복지부가 협의해 정원이 책정되어야 하는데 아마도 현실화되기까지는 상당한 진통이 예상될 것이며 이 보다는 전문대에 간호조무과 개설 자체가 숙원사업 해결에 탄력을 받게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국제대 간호조무과 개설 문제 외에도 간호조무사 해외진출 시 협회역할, 전문대에서 간호조무사 배출 시 학원출신과 전문대 출신의 차별성, 간호학원 교재의 질 향상, 간호조무사만의 독자적 이미지 구축, 간호조무사 자격취득 후 세분화된 전문교육 필요성 등 간호학원과 협회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강순심 회장은 간담회 말미에 서울, 경기지역 학원장 간담회에 이어 지방에도 지역별로 개최해 학원장들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조만간에 있을 2차 간담회에서는 협회가 마련한 양성제도 개편 및 간호조무사 질관리 향상 방안에 대해 간호학원장의 의견을 구할 것이라고 소통을 강조하고, 협회를 중심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공동 모색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간무협은 간호학원 등 교육양성기관과 관련 단체 등이 참여하는 '간호조무사교육발전연구회'를 구성해 이해 당사자 간의 의견 조율을 통해 양성제도 및 질관리 향상 대책을 마련해 제도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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