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등 병원계 현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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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 등 병원계 현안 논의
  • 전양근 기자
  • 승인 2012.07.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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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병원회 15차 정기이사회

서울시병원회(회장 박상근)는 7월20일 오전 7시 병원협회 13층 소회의실에서 정기이사회(제15차)를 갖고 병원계 현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 회의는 전회의록 낭독과 회무보고에 이어 지난 6월22일 서울시병원회-서울시경찰청 간 체결한 주취폭력 근절 및 상습주취자 재활 및 치료에 관한 MOU 체결 내용을 설명했다.

그 내용은 MOU 체결로 서울시경찰청에서 병원 내 주폭 등 폭력행위가 발생했을 때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병원회소속 병원이 있는 관할 파출소에 비상연락망을 배부하며 지정을 받은 병원 응급실에 무다이얼링 긴급전화를 설치한다는 것이다.

특히 무다이얼링 긴급전화는 폭력 등 긴급상황임에도 신고가 곤란한 경우 수화기만 내려놓으면 약20초후 자동으로 112 상황실에 위치‧장소 및 긴급상황임이 표시되어 관할 지역경찰이 출동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주폭 등 피해조사를 할 때 병원관계자가 경찰관서에 출석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사관을 현지에 보내 조사를 하게하고 특히 병원 내 의료분쟁 등으로 인해 난동이나 업무방해 행위가 발생한 경우 신속한 조치와 함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과 연계해 상담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한편 병원계는 권역별로 협력병원을 지정해 운영하면서 경찰관서에서 주폭이나 피해자 중 전문가의 상담이 필요해 요청을 하는 경우 이에 적극 응하며 병원회 산하 병원에 경찰청이 요청하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적극 참여하도록 했다.

이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개정된 응급의료법 적용에 대해 비상한 관심을 보이면서 병협에서 병원들이 법적용에 따른 대처 방법을 제시해 줄 것을 요청했고 병협-의협이 관계 개선을 위해 상호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가져줄 것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DRG적용문제와 간병인 문제 등에 관해 서울시병원회나 병원협회가 보다 적극 대처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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