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 비대위 '불발'…노조활성화 TFT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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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협, 비대위 '불발'…노조활성화 TFT 구성
  • 병원신문
  • 승인 2012.07.15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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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4일 임총서 '당위성 부족' 반대의견 압도적
노조활성화 TFT 조직…8월15일 회장선거 예정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설치할 예정이던 비상대책위원회가 당위성이 부족하다는 대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대전협은 7월14일 오후 4시 의협 동아홀에서 제15기 임시대의원총회를 갖고 비대위 설치안건을 다뤘으나 찬성 14표와 반대 55표로 비대위 설치안건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시총회에는 40여 명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대전협은 8월5일 시행을 앞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안을 두고 내부적으로 위기의식이 고조되되면서 비대위 체제를 가동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국 1만7천 전공의들이 단합해 잘못된 의료환경을 척결하고 부당한 근무환경 및 수련제도를 개선하기 위해 스스로의 권리를 지키는 투쟁을 이어나가겠다는 취지에서다.

특히 2006년 창단 이후 유명무실화된 전공의 노조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해 비대위 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서울 내 대학병원 전공의 2~3명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는 등 움직임을 보여 왔었다.

14일 임시총회에서 대의원들은 현 대전협 집행부와는 별도의 비대위를 출범시킬 만한 당위성과 실익이 부족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가지 현안과 관련해서는 노조활성화 태스크포스팀(TFT)을 조직해 운영키로 했다.

비대위 설치가 불발되면서 대전협은 차기회장 선거 레이스에 즉시 돌입하게 됐다. 회장후보 공고를 내어 후보자가 확정되는 대로 선거운동을 진행한다는 방침으로 대전협 회장선거는 8월15일로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의협 임원진으로 노환규 회장과 윤창겸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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